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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경희대병원, 방사선 암치료기 ‘래디젝트(Radixact) X9’ 가동 … 종양 크기·모양·개수와 관계없이 빠르고 정확한 동시 치료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9-01 12:23:48
  • 수정 2025-09-02 10: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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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일체형 흉부대동맥 스텐트 삽입술’ 최단기간 50례 달성 … 올 4월 국내 최초 시술
  • 대한신장학회, 9월 27일 오전 서울 백범광장에서 ‘2025 콩팥병 예방 걷기대회’ 개최
  • 제약바이오협회, 9월 25일 서울 코엑스서 ‘창립 80주년 AI파마코리아 컨퍼런스’ 개최

경희대병원 방사선 암치료기 ‘래디젝트(Radixact) X9’ 

경희대병원이 9월 1일 최첨단 맞춤형 방사선 암 치료기 ‘래디젝트(Radixact) X9’를 본격 가동하며 정밀 방사선 치료의 새 장을 열었다.


래디젝트 X9은 종양의 크기, 모양, 개수에 상관없이 빠르고 정확한 동시 치료가 가능한 최신 장비로, 기존 장비로는 한계가 있었던 전이암과 재발암 치료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어 활용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


장비에 탑재된 저선량·고해상도 CT는 치료 전후 종양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방사선 빔 회전 각도를 0.1도 단위로 제어해 치료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기존보다 5배 빠른 속도로 치료 계획을 수립·적용할 수 있어 환자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치료 시간도 약 20% 줄였다.


경희대병원은 래디젝트 X9 도입과 함께 무표식-실시간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SGRT)도 운영한다. SGRT는 고해상도 센서 카메라로 환자의 인체 표면을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해 호흡과 자세 변화에 따른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자동 보정한다.


기존에는 잉크로 피부에 치료 부위를 표시해야 해 일상생활에 불편이 있었으나, 레이저를 통해 피부 표식 없이도 치료 기준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공문규 방사선종양학과장은 “우수한 의료진의 경험과 기술에 최첨단 장비가 더해져 치료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서울 동북권을 넘어 국내 정밀 방사선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우 경희대병원장은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과 첨단 의료기술 도입으로 암 치료의 정밀성과 환자의 삶의 질을 동시에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 일체형 흉부대동맥 스텐트 삽입술 최단기간 50례 달성 기념사진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이 지난 26일 엔도바스테크(Endovastec)사의 ‘카스터(Castor) 분지형 흉부대동맥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 50례를 달성했다. 지난 4월 국내 최초로 해당 시술에 성공한 이후 불과 4개월 만에 이룬 기록으로, 세계 최단기간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의료진의 노력과 함께 제도적 기반이 뒷받침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은 하이브리드 흉부대동맥 스텐트 그라프트 ‘이비타 오픈 네오(E-Vita Open NEO)’를 국내 최초로 ‘희소·긴급도입 의료기기’로 지정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크게 넓혔다.


이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해당 기기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 합리적인 보험 수가를 마련해 응급 환자들에게 빠르게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카스터 분지형 흉부대동맥 스텐트 그라프트가 도입됐고, 국내 첫 시술 후 짧은 기간에 다수의 환자가 치료 혜택을 누리게 됐다.


이광훈 대동맥센터장은 “카스터 분지형 흉부대동맥 스텐트 그라프트는 기존 방식으로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세계 최단기간 50례 달성은 이대대동맥혈관병원만의 EXPRESS(Ewha Xtraordinary PREcision Safe AORTIC Surgery) 시스템과 의료진의 역량, 환자 중심 철학을 입증하는 성과”라고 말했다.


송석원 병원장은 “이번 성과는 환자 생명을 지키겠다는 의료진의 헌신과 제도적 지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최첨단 치료법을 환자에게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연구와 임상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신장학회 ‘2025 콩팥병 예방 걷기대회’ 포스터

대한신장학회가 오는 27일 오전 9시 30분 서울 백범광장에서 ‘2025 콩팥병 예방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모든 순간, 모두에게 건강한 콩팥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의 콩팥병 인식을 높이기 위한 건강 캠페인으로 마련됐다. 만성콩팥병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침묵의 질환’으로 불리며,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국내 성인 약 7명 중 1명이 만성콩팥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회는 이번 걷기대회를 통해 콩팥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법을 공유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행사 전 웜업 스트레칭을 진행한 뒤 3km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걷기 이후에는 △퀴즈 및 메시지월 △자세 교정 체조·신장 건강 운동 △버스킹 공연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선착순 500명의 참가자에게는 참가 기념품이, 완주자에게는 완주 기념품이 제공된다.


이동형 대한신장학회홍보이사 대행은 “걷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최고의 콩팥 건강 습관”이라며 “앞으로도 콩팥병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 인식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기념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 개최 포스터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AI 파마 코리아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전략을 모색하고 최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AX 제약바이오 : 가치 창출로,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다. 협회는 지난 80년간 제약산업과 보건의료 발전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AI를 활용한 차세대 신약개발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이번 행사에 담았다.


기조강연에서는 석차옥 서울대학교 교수가 AI 기반 생체분자의 기능 이해와 치료제 분자 설계를 다루고, 캐나다 토론토대 Acceleration Consortium 소속 조셉 브라운 박사가 자율 실험실을 통한 신약개발을 발표한다. 또한 CAS의 팀 월버그 CPO가 AI 신약개발을 위한 데이터 활용의 과제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오후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세션별 강연을 이어간다. 첫 번째 세션 ‘AI 기반 신약 생성에서 이행까지’에서는 박용민 LG AI연구원 리더가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적용 사례를, 남호정 광주과학기술원 교수가 생성형 AI 시대의 신약 발굴 혁신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 ‘AI와 생물학의 융합’에서는 윤태영 서울대 교수가 항체 서열 공간의 초고속 탐색을, 신현진 목암생명과학연구소장이 차세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신약 R&D의 새로운 정의를 발표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신약개발에 도입된 신기술들이 다뤄진다. 이준구 큐노바 대표는 양자 컴퓨팅 기반 신약개발 전략을,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는 정밀 의료와 신약 개발을 위한 도메인 특화 언어 모델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이번 컨퍼런스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등록은 9월 18일까지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 또는 AI신약융합연구원(CAIID)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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