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지역모자의료센터 캥거루 케어
인하대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지역모자의료센터 산과기능 강화 사업에 선정되며 분만 대응과 산모·신생아 통합치료 역량을 확대하게 됐다.
지역모자의료센터는 고위험 신생아 치료와 분만 지원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그동안 주로 조산아와 저체중아를 돌보는 역할을 맡아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모자의료 전달체계가 개편되면서 임산부 진료와 분만까지 포괄하는 기능이 강화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인하대병원은 올해 1억5천만 원, 내년부터는 매년 4억5천만 원의 지원을 받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야간에도 안정적인 분만 대응이 가능해져 환자 안전망이 더욱 두터워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필요한 치료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택 인하대병원장은 “분만부터 치료까지 책임지는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며 “산모와 아기가 언제든 안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환자 중심의 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로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국가건강검진의 공식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전용 로고를 제작·배포했다. 이번 로고는 국가건강검진 슬로건 ‘국민건강 지킴이 국가건강검진’을 바탕으로 따뜻함과 건강을 핵심 모티브로 삼아 디자인됐다.
로고는 공단의 상징인 하트 심벌과 사람의 형상을 결합해 국민의 건강을 사랑과 신뢰로 지켜내는 이미지를 담았다. 단순하고 현대적인 형태로 설계돼 시각적 전달력이 뛰어나며, 다양한 매체에서도 일관성 있게 활용할 수 있다.
그동안 국가검진기관마다 다른 표식을 사용해 혼란이 있었으나, 이번 통합 로고 도입으로 공단 상징체계 무단 사용을 막고 국가건강검진의 공신력을 국민에게 명확히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공단은 건강검진포털에 로고와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공개했으며, 모든 국가검진기관이 이를 동일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영 건강검진실장은 “새로운 로고는 국가건강검진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상징”이라며 “국민들이 건강검진을 보다 쉽게 인식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경북대병원 2025 신증후군 공개강좌 포스터
서울대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이 오는 9월 12일 오후 1시 30분, 칠곡경북대병원 6동 중강당에서 ‘소아청소년 신증후군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공개강좌’를 연다. 이번 강좌는 대한소아신장학회와 공동 주최하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된다.
신증후군은 신장 기능 이상으로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는 만성질환으로, 단백뇨·부종·저알부민혈증 등이 동반된다. 재발이 잦고 성장기 아동의 발달과 삶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의 질환 이해와 관리가 중요하다.
강좌에서는 △신증후군의 기본 개념과 신체 변화(박민지 경북의대 교수) △소아 신증후군 치료법(조명현 한림의대 교수) △치료제 리툭시맙 이해(박유진 고려의대 교수) △식단·생활 관리 요령(이현경 중앙의대 교수) 등 최신 진단·치료 정보를 다룬다. 이어지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세션에서는 환자·보호자가 직접 의료진에게 질문할 수 있으며, 환우 간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강희경 서울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이번 강좌는 지방 환자와 가족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신증후군은 쉽지 않은 질환이지만 의료진이 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석은 누구나 가능하며, 현장 참여는 선착순 60명으로 사전 등록이 필요하다. 온라인 참여는 유튜브를 통해 가능하며, 사전 등록과 접속 방법은 QR코드로 안내된다.
국립암센터-KB국민은행 기부협약식
국립암센터발전기금이 8월 26일 KB국민은행과 ‘시니어의 건강한 내일을 위한 기부금 협약식’을 열고 사회공헌 협력을 강화했다. 이 날 협약은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에서 진행됐으며, KB국민은행은 3억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고령화로 늘어나는 암 발생률에 대응하기 위해 시니어 세대의 건강 증진과 암 예방·치료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주요 활용 분야는 △AI 기반 건강관리시스템 구축 △암 예방·노화 연구 지원 △시니어 환자 안전사고 방지 및 재활 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협약식에는 양한광 국립암센터발전기금 이사장과 이환주 KB국민은행 은행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기적인 협력 모델과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국립암센터발전기금과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민 중심의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하고, 건강 불평등 해소와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에 함께 나설 계획이다.
양한광 이사장은 “KB국민은행의 기부금은 시니어 세대가 존중받는 삶을 누리고 암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 소중히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주 은행장은 “시니어의 건강관리와 암 극복은 사회 전체의 과제”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