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제약바이오
한국노바티스 ‘키스칼리’, 재발 위험 높은 조기 유방암 보조요법으로 적응증 확대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8-25 11:56:55
기사수정
  • HR+·HER2- 환자 임상서 내분비요법과 병용시 내분비요법 단독군 대비 질병 재발 또는 사망 위험 28.5% 감소
  • iDFS(침습적 무질병 생존율) 4년 시점에 88.5% …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22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CDK 4/6 억제제 ‘키스칼리정’(KISQALI, 성분명 리보시클립, RIBOCICLIB)이 재발 위험이 높은 HR+(호르몬 수용체 양성)/HER2-(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 음성) 2기 및 3기 조기 유방암(eBC) 환자에소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병용하는 보조요법에 대한 새로운 적응증을 승인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키스칼리는 기존 진행성 및 전이성 유방암에 이어, 조기 유방암 치료 영역까지 적응증을 확장하게 됐다. 

   

이번 적응증 확대는 글로벌 3상 ‘NATALEE’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NATALEE 연구는 전 세계 20개국에서 총 5101명의 HR+/HER2- 조기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 배정, 다의료기관, 오픈라벨 방식의 임상시험이다. 키스칼리 병용요법군과 내분비요법 단독군을 비교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임상 결과, 1차 평가지표인 침습적 무질병 생존율(iDFS)은 4년 시점에서 키스칼리 병용요법이 88.5%, 내분비요법 단독군이 83.6%로 각각 나타나 4.9%p의 절대 개선 효과를 보였다. 앞서 3년 시점에서는 각각 90.8%, 88.1%로 2.7%p 차이를 보이며, 시간 경과에 따라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키스칼리 병용요법군의 침습적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은 내분비요법 단독군보다 28.5%(HR=0.715, 95% CI 0.609-0.840, P<0.00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림프절 전이 여부와 관계없이 일관된 효과가 관찰됐다. </p>

   

박연희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HR+/HER2- 조기 유방암 환자들은 기존 치료를 유지하더라도 여전히 재발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특히 재발 시 원격 전이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환자에게 큰 부담이 된다”며 “NATALEE 연구를 통해 키스칼리가 림프절 전이 유무와 관계없이 광범위한 환자군에서 재발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보였고, 저용량 설계를 통한 우수한 내약성까지 함께 확인된 점은 임상 현장에서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말했다.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는 “키스칼리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서 생존율 개선을 입증한 혁신적인 약제”라며 “국내 조기 유방암 적응증 확대를 통해 재발 위험에 대한 환자들의 부담을 덜고, 더 나은 치료 결과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키스칼리는 2019년 10월 식약처로부터 HR+/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이 있는 △폐경 전, 폐경 이행기 또는 폐경 후 여성에서 1차 내분비요법으로서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병용요법 △폐경 후 여성에서 1차 내분비요법 또는 내분비요법 후 질환이 진행된 경우 풀베스트란트와 병용하는 보조요법으로 허가받았다.

1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동화약품
한국얀센(존슨앤드존슨)
동국제약
정관장몰
탁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인하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아주대병원
애브비
화이자
부광약품
동아ST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