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글로벌뉴스
GSK ‘리네릭시바트’ PBC 고질적 소양증 개선 … 관련 수면방해도 호전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5-11 12:58:33
기사수정
  • 최고도 가려움증 소양증 등급 수치(WI-NRS) 3점 이상 개선 비율 56%, 위약은 43%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는 회장(回腸) 담즙산 수송체(ileal bile acid transporter, IBAT) 표적 저해제로 개발을 진행 중인 리네릭시바트(linerixibat)가 3상 ‘GLISTEN’ 임상시험에서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PDC) 환자를 대상으로 긍정적인 결과롤 도출했다.    

GSK는 지난 7~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 간연구협회(EASL) 2025년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을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리네릭시바트는 착수시점과 비교한 월별 소양증 점수의 변화도와 관련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24주차에 0~10점으로 평가하는 소양증 수치상 등급지표(numerical rating scale, NRS)를 적용해 평가했을 때 초고도(worst) 해당군의 리네릭시바트군(-1.15) 대비 위약대조군(-0.28) 간 최소제곱 평균편차(LS)는 –0.72로 위약 대조군에 비해 유의할 만한 증상 개선이 나타났다.

   

아울러 2주차에 평가한 소양증 점수 관련 수면방해 수치상 등급지표와 24주차의 수치상 등급지표의 편차는 리네릭시바트군(-1.07) 대비 위약대조군(-0.34) 간 최소제곱 평균편차(LS)는 –0.71로 위약 대조군에 비해 유의할 만한 증상 개선이 나타나, 핵심 2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결론적으로 24주차에 환자들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 소양증 관련 수면방애가 리네릭시바트 복용군에서 위약군 대비 유의할 만하게 개선됐다. 또 2주차와 비교해 24주차에 전자는 후자에 비해 임상적 소양증이 최고도 가려움증 소양증 등급 수치(worst itch-numerical rating scale, WI-NRS)가 3점 이상 개선된 비율이각각 56% 대 43%대로 우위를 보였다.    

   

GLISTEN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리네릭시바트의 안전성 프로필은 선행 임상시험과 다른 회장 담즙산 수송체 저해제와 비슷했다. 가장 빈도 높게 수반된 부작용은 위장관계질환으로 설사의 경우 중증도 측면에서 대부분 경도에 그쳤다.

   

설사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복용을 중단한 피험자 비율은 리네릭시바트 복용군이 4%, 위약 대조군이 1% 미만이었다.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은 희귀 자가면역성 간질환의 일종이다. 간에서 담즙 흐름이 차단돼 순환계를 거쳐 전신에 과도한 담즙산이 축적되고 긁어도 완화되지 않는 내부 가려움증이 초래된다. 소양증은 PBC 질환 또는 생화학적 조절의 어느 단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PBC 환자의 최대 90%가 다양한 중증도의 소양증을 경험한다. 1차 치료법(항히스타민제 등)은 약 70%의 환자에서 질환을 조절하지만 소양증의 중증도나 근본적인 양상을 감소시키지는 못한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카이반 카반디(Kaivan Khavandi) 글로벌 호흡기‧면역계‧염증 연구개발 담당대표는 “고질적인 소양증이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환자들의 대다수에서 나타나는데 이 증상이 수면, 정신건강, 삶의 질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리네릭시바트 덕분에 환자들에게 대단히 중요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충분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소양증과 관련 수면방해로 인한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대학보건네트워크(UHN)의 자가면역성‧희귀 간질환 프로그램 책임자로 GLISTEN 임상을 총괄한 기디언 허쉬필드(Gideon Hirschfield) 박사는 “현재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에 수반되는 소양증을 치료하기 위한 선택의 폭이 대단히 제한적인 형편”이라며 “새로운 치료제들을 개발하기 위한 시도들이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의 원발성 담즙성 담관염 환자들을 치료해 온 의사이자 2상 초기단계에서 리네릭시바트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던 연구자의 입장에서 볼 때 GLISTEN 임상에서 관찰된 소양증 및 관련 수면방해 개선은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리네릭시바트는 아직까지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허가를 받지는 않았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한국얀센(존슨앤드존슨)
동국제약
정관장몰
탁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인하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아주대병원
애브비
화이자
부광약품
동아ST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