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경희대병원, 동탄시티병원과 교육협력병원 협약 체결 … 경기 남부지역 거점병원과 동반 성장
-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 세계적 백신학자 피에르 반 담 교수 초청 세미나 29일 개최
- 일산백병원-고양 소노캄호텔, 상호 임직원 복지 증진 업무협약 체결 … 건강검진-여행레저 협력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도입한 최신 방사선 치료 장비인 '트루빔' 선형가속기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최신 방사선 치료 장비를 도입해 정밀 암 치료 역량을 강화했다.
병원은 최근 선형가속기 ‘트루빔(TrueBeam)’과 표면 유도 방사선 치료 시스템 ‘Catalyst HD’를 도입해 지난 16일부터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했으며, 24일 봉헌식을 열고 장비 도입을 공식화했다.
트루빔은 고선량 정밀 조사가 가능한 최신 선형가속기로, 하이퍼아크(HyperArc) 기술을 활용해 다중 병변 치료와 입체 방사선 조사 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환자의 치료 시간을 줄이고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 체부정위방사선치료(SBRT), 용적변조회전치료(VMAT), 호흡동조치료 등 고급 치료 기법을 지원해 환자 맞춤형 암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
Catalyst HD는 신체 표면을 3D 카메라로 실시간 추적해 환자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감지하며 자동으로 자세를 조정하는 시스템이다. 피부에 직접 표시를 남기지 않아 환자 편의성과 치료 정확성을 동시에 높인다. 이 시스템은 방사선종양학과 전 치료실에 적용된다.
변화경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장비 도입으로 암 환자에게 더 빠르고 정확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높아지는 암 치료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병원의 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동탄시티병원 교육협력병원 협약 체결 기념사진
강동경희대병원과 동탄시티병원이 교육·연구·진료 협력 강화를 위한 교육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하며 의료협력 체계를 본격화했다. 지난 4월 17일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진료 역량과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 동남권과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양 병원이 긴밀한 협진 체계를 구축해 진료 품질과 의료 안전 관리를 고도화하고, 지역의료의 허브로서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우인 강동경희대병원장은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탄시티병원과의 협력은 매우 뜻깊다”며 “긴밀한 교류를 통해 함께 성장하고, 협력의 성공 모델로 자리 잡기까지 시너지를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흥 동탄시티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동탄시티병원이 지역을 넘어 전문성과 신뢰를 갖춘 의료기관으로 도약하는 시작점”이라며 “강동경희대병원과 함께 지역 의료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 국외 전문가 특별 초청 세미나 포스터
고려대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가 오는 4월 29일 세계적인 백신 전문가 피에르 반 담 교수를 초청해 특별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는 오후 4시 본관 4층 윤주홍 강의실에서 진행되며, 반 담 교수의 백신 연구 및 임상시험 노하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반 담 교수는 벨기에 앤트워프대 교수이자 백신평가센터 소장으로, WHO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최초의 경구용 소아마비 2형 백신(nOPV2) 개발을 주도한 공로로 2025년 박만훈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그는 500건 이상의 백신 임상시험을 이끈 경험과 함께, 백신 임상시험 전문시설 ‘백시노폴리스’ 설립 및 운영 사례를 강의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정희진 센터장은 “세계 석학의 임상 경험을 직접 듣고 글로벌 백신 전략을 이해할 수 있는 매우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세미나가 국내 백신 연구자들에게 큰 자극과 통찰을 제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노캄 고양-일산백병원 상호 양해각서 체결 기념사진. 양봉철 고양 소노캄 총지배인, 최원주 일산백병원장 (왼쪽부터)
인제대 일산백병원은 4월 23일 고양 소노캄호텔과 임직원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고양 소노캄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렸으며, 일산백병원 최원주 원장과 소노캄 고양 양봉철 총지배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 임직원과 가족의 복리후생을 증진하고 전략적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일산백병원은 소노캄 고양 임직원에게 맞춤형 건강검진과 의료서비스를, 소노캄 고양은 병원 교직원에게 숙박·여행·레저 등의 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제휴를 통해 임직원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사회 내 건강한 복지 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주 원장은 “호텔과 병원은 모두 ‘손님을 정성껏 맞이한다’는 공통된 의미를 지닌 만큼, 이번 협약은 상호 배려와 지역 상생 실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창업기업 모집 포스터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3주기 참여기업 모집 … K바이오 혁신 허브, 최대 규모 연구시설
고려대 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사업단이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2일까지 제3주기 운영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
개방형 실험실 운영사업은 병원과 창업기업 간 공동연구를 통해 보건의료 신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보건복지부 사업으로, 구로병원은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올해도 사업에 재지정됐다.
이번 운영사업에서 구로병원은 기업, 연구소, 대학, 병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한국형 바이오 클러스터 혁신 허브(K-Lab Central)’를 본격 가동한다. 참여 기업은 다학제 공동연구, 정밀의료기기·면역·마이크로바이옴 기술 실증, 병원 실증 플랫폼 연계, 글로벌 기술사업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진출 기반도 마련하게 된다.
조금준 사업단장은 “이번 3주기 사업은 바이오 스타트업이 병원의 인프라와 의료진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술 경쟁력을 키우고, 실질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울 수 있는 기회”라며 “많은 기업들이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 자격은 보건의료 분야 창업 7년 미만의 중소·벤처기업 또는 예비창업자이며, 1차 사업은 2025년 말까지 운영되며 성과에 따라 2026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구로병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