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강북삼성병원, 루푸스 환자 폐 질환 위험 3.3배 높아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4-16 12:30:13
기사수정
  • 폐동맥고혈압 14.66배, 간질성 폐질환 9.58배, 흉막장애 3.29배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환자에서 폐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보근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 호흡기내과, 은영희 류마티스내과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2009~2017년 데이터를 사용하여 루푸스를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 6074명과 이들과 나이와 성별을 매치시킨 류마티스 질환 병력이 없는 10배수의 대조군 6만740명을 평균 9.3년 간 추적 관찰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 결과, 루푸스 환자군의 폐질환 발생 위험은 대조군에 비해 약 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동맥 고혈압의 발생률은 대조군보다 14.66배 높았으며, 간질성 폐질환은 9.58배, 흉막 장애는 3.29배 높았다. 이밖에 폐색전증, 결핵, 급성호흡곤란증후군, 폐출혈, 폐암 등의 위험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루푸스는 신체 곳곳에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다양한 장기를 침범하여 여러 증상을 유발한다. 진단이 늦어지면 신장, 신경계, 심혈관, 폐 등 주요 신체기관까지 염증,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루푸스 환자에서 폐질환이 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루푸스가 없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 위험도는 아직 구체적으로 도출된 바 없다.

   

김보근 교수는 “루푸스 환자에서 폐 증상 위험이 훨씬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번 연구는 루푸스 치료 시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폐질환 선별검사 및 예방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은영희 교수는 “루푸스 환자는 다양한 장기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추적 관찰 및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 류마티스-근골격계 질환 전문지 ‘Rheumatic and Musculoskeletal Diseases Open’(RMD Open. IF=6.2) 최신호에 발표됐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동아에스티
정관장몰
차병원
탁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국제약
인하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아주대병원
애브비
화이자
부광약품
한국다케다제약
동아ST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휴온스
하루 동안 이 창을 다시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