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가 3월 24일 ‘Lp(a) 인식의 날(Lipoprotein(a) Awareness Day)’을 맞아 사내 임직원 대상 인식 제고 캠페인 ‘내 혈관 속 Lp(a) 찾기’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인 리포지단백질(a)(Lp(a))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Lp(a)는 콜레스테롤을 운반하는 지단백질의 일종으로, 심장마비,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의 독립적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 특히 유전적 요인에 의해 수치가 결정되며, LDL 수치나 생활습관과 관계없이 고위험군일 수 있어 조기 검진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실제로 전 세계 인구 중 약 20%가 높은 Lp(a) 수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노바티스는 ‘Little(a), Big Impacts’라는 슬로건 아래 행사를 마련했으며,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 교수가 특별 강연을 통해 Lp(a)의 병태생리, 검사 필요성, 조기 진단의 중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Lp(a) 수치는 한 번의 혈액 검사로 확인할 수 있으며, 생애 한 번의 검사로도 충분히 위험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며 개인뿐 아니라 가족력 측면에서도 선제적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나쁜 Lp(a)를 잡아라!’ 게임, 포토존 등의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회사 측은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자기 건강에 대한 관심과 행동을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Lp(a) 검사는 조기 심혈관질환 병력, 가족력, 심혈관계 사건의 반복 병력이 있는 경우 더욱 중요하다.
국제학회는 모든 성인이 생애 한 번은 Lp(a) 수치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해당 수치를 바탕으로 심혈관질환 예방 전략을 조기에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연진 한국노바티스 심혈관사업부 전무는 “임직원 대상 캠페인을 통해 Lp(a) 인식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심혈관 건강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알리고, 더 많은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Lp(a) 진단과 치료 환경 개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Lp(a) 인식의 날은 가족심장재단(Family Heart Foundation) 주도로 매년 3월 24일로 지정돼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들이 참여해 유전성 심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인식 제고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