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계열 의료기기 회사인 동아참메드는 20~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KIMES 2025’에 참가해 이비인후과 진료의자 및 진료대, 감염관리용 소독티슈 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이비인후과 진료의자 ‘DCC-5’, ‘DCC-3’는 인체공학에 기반한 바디 서포트 디자인이 적용돼 환자들의 편안함과 의료진들의 사용성을 향상시켰다. 좌우 회전 시트 기능을 추가해 진료 효율성을 높였으며, 의도치 않은 작동을 방지하는 락버튼을 탑재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유지보수를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PCB(인쇄회로기판) 안정화 및 수리 용이성을 고려해 설계됐다.
이비인후과 진료대 ‘DCU-8000’과 ‘DCU-4000’은 고급스러우면서 하이테크한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환자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앰비언트 라이트를 도입했다. 직관적인 LED 표시창, 분리 세척 가능한 스테인리스 패널, 효율적인 데스크 하부 구조 등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고장진단 자동화 기능이 내장돼 작동 상태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고, 문제 발생 시 대응 및 복구가 용이하다.
감염관리용 소독티슈 ‘ED WIPS HP’는 0.5% 농도의 과산화수소를 주성분으로 한다. 과산화수소는 물과 산소로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친환경 소독성분으로 0.5% 농도에서 고준위 소독효과를 낸다. 1분 이내에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를 4log 이상 사멸시킨다. 특히 의료기관 감염관리에서 소독제 저항성이 강한 결핵균(Mycobacterium terrae)과 항생제 저항성이 강한 다제내성균(MRSA, VRE, MRPA, CRKP, CRAB) 등에 대해서도 99.999% 이상의 사멸능력을 나타낸다.
휴온스메디텍은 KIMES 2025에 참가해 체외충격파 치료기, 약물 주입기, 에스테틱 미용 의료기기, 소독·멸균기 등을 선보인다.
체외충격파 쇄석기 ‘URO-UEMXD’는 국산 제품 최초로 충격파 헤드와 초음파를 인라인으로 결합했다. 초음파 프로브를 통해 투과성 요로결석 진단 및 치료를 동시에 하는 장점을 지녔다.
기존 체외충격파 치료기기 ‘IMPO88’의 후속 모델인 ‘IMPO88 Plus’는 발기부전 개선 및 골반통증 완화를 위한 제품이다. 특히 만성전립선염, 만성골반통증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염증의 원인 세포를 억제해 항생제 없이 염증 수치를 감소시킴을 임상연구를 통해 국내 유일하게 입증했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설계와 비침습적 방식으로 치료 부담을 줄이면서도 효율성을 높여 비뇨기과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에스테틱 분야에서는 ‘더마샤인 듀오 RF'를 새롭게 공개했다. 기존 더마샤인 시리즈의 최신 모델이다. 기존 약물 정량 주입 기능에 고주파(RF) 기능을 더했다.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고점도 스킨부스터 주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글로벌 분자진단기업 씨젠은 지난 16~19일(현지시각)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유로진(EUROGIN, 유럽 생식기 감염∙종양학회) 2025’에 참가해 ‘HPV 선별검사의 신뢰도 향상’을 주제로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관련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여성 자궁경부암 원인으로 알려진 HPV(Human Papillomavirus,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선별검사(Screening Test)와 유전형 분석(Full Genotyping)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뢰도 높은 HPV 검사 솔루션을 소개했다.
유로진은 1993년 유럽에서 시작된 HPV 감염질환·암 분야 국제학회로, 자궁경부암을 비롯해 HPV로 인한 각종 질환의 발병과 사망률을 줄이기 위해 매년 전 세계 학자와 임상의 등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결과와 임상 경험을 교류하고 있다.
씨젠은 자궁경부암 선별검사 시 주요 위험군(고위험군)에 속하는 개별 유전형(Genotyping)을 동시에 선별해 낼 수 있는 ‘Allplex™ HPV HR Detection’ 및 ‘Anyplex II HPV HR Detection’과 양성종양(저위험군)을 유발하는 28종의 개별 유전형을 검출하는 ‘Allplex HPV28 Detection’ 등 대표적인 HPV 진단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모든 유형의 HPV 유전형을 검사하는 솔루션을 알렸다.
16일 진행된 씨젠 심포지엄 세션에서는 유럽 현지 임상 전문가를 대상으로 자가검체 채취(Self-sampling)의 유용성을 소개했다. 피험자가 스스로 채취한 검체를 통해 보다 손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어 HPV 검사의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네번째로 많이 발병하며 사망률은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WHO는 자궁경부암 종식을 위해 2030년까지 각 국가가 90:70:90(전 세계 여아의 90% 백신 접종, 70% 선별검사 실시, 90% 적절한 치료 제공)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