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세브란스병원 5주년 기념식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19일 4층 대강당에서 개원 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함께 걸어온 5년, 건강한 미래로의 도약’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기념식에는 금기창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약 4200평 규모의 연세메디컬혁신센터(Y-MIC)를 건립하고 발전기금 모금 활동을 활성화하는 등 진료 역량을 강화하고 재정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암센터를 비롯한 진료 구역 확장 및 재배치, 병상 수 확대, 의료질 평가 향상, 교수실 확보 등을 통해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진입에 도전한다는 방침도 공표했다.

용인특례시 유일의 대학병원으로 2020년 신축 개원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은 5G, 의료사물인터넷(IoMT)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을 기반으로 국내 의료기관을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 병원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의료대란 사태에도 불구하고 외래환자와 재원환자는 각각 69만 명, 20만 명으로 개원 첫해와 비교해 모두 1.6배 이상 증가했다. 로봇수술은 2300례를 넘겼고, 최근 개원 후 처음 시행한 간이식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입원전담전문의(입원의학과) 기반의 ‘전문의 중심병원’ 기조도 안정적인 경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전체 입원 환자 60~70%를 입원전담전문의가 진료해 각 진료과 교수는 진료, 수술, 연구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안전사고 감소, 재원일수 및 재입원율 감소, 환자만족도 향상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서울시 보라매병원 전경

서울시 보라매병원은 올해 소아청소년과 의료진을 기존보다 6명 증원하며, 소아 중증 및 응급진료 역량을 강화했다고 19일 밝혔다. 필수진료과 전문의 충원을 통해 공공의료를 강화하려는 서울시의 정책적 의지와 보라매병원의 자구 노력이 맞물려 이뤄진 성과다.

최근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라매병원은 이번에 임용한 6명의 의료진을 모두 교수급으로 채웠다. 이재협 병원장은 “소아청소년과 진료 전문성이 강화되고 더 나은 필수의료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 새 '호의랑' 캐릭터고려대의료원은 2018년 고려대 의대 9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고려대의료원 공식 캐릭터 ‘호의랑’을 리뉴얼했다고 19일 알렸다.

새 캐릭터는 기존 호의랑의 특징들은 최대한 살리면서 복잡했던 형태들을 단순화해 최신 트렌드에 맞게 변형됐다. 동글동글한 외모와 한층 더 귀여운 모습으로 사랑스러움을 더했으며, 이마에는 고려대의 이니셜 ‘K’ 문양으로 고려대의 힘과 전통을 표현했다. 배의 방패무늬 털은 고려대 심벌을 상징하며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수호한다는 의미를 반영했다. 

모두가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세계관을 설정해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호의랑은 문구, 인형, 조형물, 이모티콘으로 활용되고 있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다양한 동작과 감정을 가미해 귀엽게 탈바꿈한 호의랑을 활용해 콘텐츠와 굿즈 등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새로운 호의랑 캐릭터가 고려대의료원을 상징하는 사랑스러운 아이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애정을 갖고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왼쪽)과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18일 암생존자 체력증진 협약을 맺고 있다. 

국립암센터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8일 암생존자의 체력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암생존자의 신체활동 증진 및 건강관리 강화를 위한 연구 및 사업 협력 △암생존자 체력증진을 위한 행사 개최 협력 △맞춤형 건강증진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2024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유병자는 25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하며, 이 중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는 61.3%에 달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중심으로 암생존자들이 경험하는 신체적 어려움을 지지하고, 체력증진을 통한 건강증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은 “국가암관리 사업을 주도하는 국립암센터와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공단이 보유한 인프라와 자원을 활용해 더 많은 암생존자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