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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임직원, 소아암 환아 위해 히크만 주머니 200개 제작 기부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3-11 13: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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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암센터-한국토요타자동차, 소아청소년암 환자 위한 ‘희망드라이브 프로젝트’ 성료
  • 2024년 암검진 수검률 70.2%, 전년 대비 3.8% 증가 … 위암 77.4%, 대장암 74.4%

유한양행은 임직원 142명이 소아암 환아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를 200개 제작하는 봉사활동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환아들의 건강하고 위생적인 투병생활을 지원하기 만들어진 히크만 주머니는 사회적기업인 ‘담심포’를 통해 소아암환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히크만 주머니란 소아암 환아들이 항암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채혈이나 약물 및 수액 등을 주입하기 위해 몸에 삽입하는 의료용 고무관인 ‘히크만 카테터’(Hickman catheter)를 보관하는 주머니이다. 이 카테터는 치료 편의성은 우수하지만, 감염의 위험이 높아 위생적인 관리가 중요해 목걸이형 히크만 주머니가 필요하다. 

   

하지만 판매처가 많지 않아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유한양행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들을 돕기 위해 작년부터 히크만 주머니 제작 봉사활동을 했다. 

   

이에 참여한 김지은 사원은 “서투른 솜씨지만 환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번 활동에 참여했다” 며 “바느질을 하며 히크만 주머니를 받는 환아들이 꼭 완치되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한국토요타자동차의 지원으로 지난해부터 진행한 소아청소년암 환자들의 연령과 치료 주기에 맞춘 심리사회적 발달 지원 프로그램인 ‘희망드라이브 프로젝트’(꿈을 향해 희망을 운전하다)가 최근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환자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병원학교 방학프로그램 △자신의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자수 키링으로 제작하는 소감 프로그램 △가족여행 등 소원을 이루어주고 학업·취업 관련 실비를 지원하는 희망드라이브 프로그램 △보호자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공감하고 완화해주는 맘모아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 환자 김나연(20)씨는 “학교와 사회생활을 하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는데 비슷한 경험을 하는 친구들을 만나 소통하다 보니 새로운 꿈이 생겼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 환자의 보호자는 “아이에게 집중하다보니 나 자신을 돌볼 수 있는 시간이 없어 힘들었는데 맘모아 프로그램을 통해 이해와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고 맑혔다.

   

한국토요타는 2001년도부터 25년간 ‘병원학교’와 ‘도담쉼터’ 조성 등 소아청소년암 환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왔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내 유일의 국가암관리 기관으로서 소아청소년암 환자와 가족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전주기적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을 보인 한국토요타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6대 국가암검진 프로그램 수검률을 조사한 결과 2024년 기준 70.2%로 나타났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2004년보다 31.4%p, 2023년에 비해 3.8%p 각각 상승한 수치다. 

   

암검진을 받지 않은 이유에 대한 조사에서는‘건강하다고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43.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17.4%), ‘검사 과정이 힘들어서’(16.7%)가 주요 이유로 꼽혔다. 미수검 이유 중 1위인‘건강하다고 생각해서’라는 이유로 검진을 미루는 비율은 2004년 71.2%에서 2024년 43.4%로 크게 감소했으나, 여전히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이러한 이유로 검진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종별로는 위암이 77.4%로 가장 높은 수검률을 나타냈으며, 대장암 74.4%, 유방암 70.6%, 자궁경부암 62.0% 순이었다. 


대장암 검진 수검률은 전년도 70.7%에서 74.4%로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대장내시경 검사 수검률이 56.5%에서 66.4%로 상승한 요인이 크다. 대장암 검진 선호도 조사에서는 대장내시경 검사가 66.2%로 분별잠혈검사(33.8%)의 2배에 달했다. 

   

국립암센터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대장내시경 검사의 국가암검진도입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높은 검진 정확도와 낮은 검진 합병증 발생률을 확인했다. 

   

현재, 시범사업의 성과와 암검진 수검행태조사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대장내시경 선호도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관련 학회 등이 대장내시경 검사의 제도화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2024년 12월에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서 암환자 상대생존율은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2001~2005년에 진단받은 암환자는 54.2%였으나, 2018~2022년 진단받은 암환자는 72.9%였다. 조기 발견에 따른 긍정적 성과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위암은 70%, 대장암은 55%, 유방암은 65%가 국한암(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음) 단계에서 조기 발견돼 이들 암종은 발생률 대비 사망률이 전 세계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가암검진사업이 국민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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