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원장 박현영)이 국내 심혈관질환 연구를 선도할 ‘국립심혈관연구소’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연구소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는 769억 원을 투입 전남 장성군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내에 연면적 1만3천837제곱미터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연구소 설립사업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주관하며, 지난 20일부터 총 47일간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국립심혈관연구소(기존 명칭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사업은 2021년부터 추진됐다.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지난해 8월 총사업비를 기존 475억 원에서 769억 원으로 증액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갔다.
이번 설계공모에서는 임상실험을 위한 대동물실험시설 등 특수실험시설의 계획 적절성, 연구 효율성 및 안전성을 고려한 동선계획, 개방형 연구시설 구현 등의 요소를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립심혈관연구소는 ▲국가 심혈관질환 연구개발(R&D) 수행 및 지원·관리 ▲한국인 특화 심혈관질환 임상정보 및 자원 확보 ▲민간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공익을 위한 첨단 기술 개발 연구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번 설계공모는 연구소 건설 공사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단계”라며 “국내 심혈관질환 연구를 선도할 국립심혈관연구소의 성공적인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설계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보건연구원 심혈관질환연구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