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훈 신임 동화약품 사장
동화약품 측은 “손 사장은 제약업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영업마케팅, 해외시장 개척, 사업부 총괄 등 풍부한 경험을 가졌다”며 “국내 최장수 기업인 동화약품의 혁신, 목표 달성 추구, 지속적 성장, 조직안정화 등을 이끌 적합한 인물”라고 밝혔다.
그동안 오희수 전임 사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오 전 사장이 리베이트 수수 사건으로 실추된 동화약품의 위기 국면을 추스리려 애써왔으나 상황은 별반 나아지지 않아 거물급 인사를 영입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난해 가을부터 제기됐다.
동화약품은 잇몸치료제인 ‘잇치’가 2014년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력 일반의약품(OTC)인 ‘가스활명수’, ‘후시딘연고’, ‘아토스타’ 등이 매출 정체 또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가 혁신적 신약이 나오지 않아 돌파구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