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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질은 ‘제2의 피부’, 제대로 관리해야 건강하게 유지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4-09-15 16:53:32
  • 수정 2015-01-06 23: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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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겉뿐만 아니라 속까지 젊게 관리하는 ‘질 안티에이징’ 트렌드 … ‘모나리자 터치’ 눈길

유박영 압구정 웰에이징의원 원장이 한 여성과 질건조증에 대해 상담하고 있다.

여성의 질도 이제 피부처럼 관리하는 시대가 됐다. 얼굴에 색소침착이나 주름이 생기면 피부과에서 피부시술이나 관리를 받듯 질도 ‘제2의 피부’라는 인식이 생기면서 점차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최근 젊게 살고 싶다는 욕망이 강해지면서 외모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까지 젊게 관리하려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보통 중년이나 폐경기 여성에서나 조심스레 관심을 갖던 질도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들까지 관리하기 시작하며 ‘질관리’도 안티에이징의 한 영역으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사회 전반에 성에 대한 거부감이나 부끄러움이 남아 있어 질과 관련된 질환이나 불편한 증상을 드러내놓고 치료·관리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조금씩 성이 당당히 양지에서 건강의 한 영역으로 다뤄지면서 피부관리를 받듯이 젊고 건강한 질을 위해 전문적인 관리를 받는 시대가 오고 있다.

질은 외음부와 자궁 사이를 연결하는 기관으로 출산·생리·성관계 등 생명탄생과 관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복잡한 구조로 이뤄져 다른 신체 부위보다 다양한 질환이 나타나기 쉽고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하다.

특히 여성이 40대에 접어들며 폐경기 무렵이 되면 출산·잦은 성관계 등의 영향으로 골반근육이 처지고 이완돼 질이 느슨해지고 수축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런 경우 성감이 저하되거나 요실금 등 질환이 나타나 불편한 증상을 호소한다. 질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질건조증, 질위축증, 성교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젊은 여성 역시 성관계, 질세정제, 탐폰 등의 사용으로 인해 질점막이 건조해져 질염·질경부염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적잖다.

이전만 해도 질과 관련된 치료나 관리는 ‘예쁜이수술’로 불리는 질성형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같은 수술적 방법은 단순히 질입구만을 좁혀 만족도가 크게 떨어질 뿐만 아니라 통증이나 부작용, 회복기간 등에서 많은 부담이 따랐다.

최근엔 레이저로 각종 질환이나 불편한 증상, 기능이상을 예방하거나 치료·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시술이 도입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 중 ‘모나리자 터치’는 피부재생과 색소질환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탄산가스-프락셀레이저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질관리 시술이다.

레이저가 질내에서 360도 회전하며 조사, 콜라겐·글라이코겐·히알루닉산 등 질점막을 구성하는 주요물질 생성을 촉진해 촉촉하고 탄력있는 질점막을 만든다. 폐경기 여성에게 질건조증, 질위축증, 성교통 등이 흔한 것은 신진대사가 저하되면서 콜라겐 등 탄력섬유의 합성이 감소해 질점막 탄력이 떨어지고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모나리자 터치는 질점막을 촉촉하고 탄력 있게 만들고, 질 주위 근육의 지지력을 복원시키기 때문에 질을 타이트하게 만들어 성감을 회복시키고, 요실금 등을 개선한다. 외음부에 색소침착이 심한 사람은 시술 부위가 하얗게 변하는 등 화이트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계폐경기학회에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 모나리자 터치 시술을 받은 사람은 한달 후 질의 느슨함, 건조함, 화끈거림, 가려움, 성교통 등의 증상이 50% 이상 개선됐다. 또 콜라겐 등의 생성이 촉진돼 질점막이 두꺼워지고 탄력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술의 핵심 기술은 특수한 ‘펄스’(D-pulse)에 있다. 제조사인 DEKA사가 개발한 이 독점 기술은 경쟁기종과 달리 점막 기저층까지 에너지를 전달해 탄력섬유 생성을 극대화시킨다. 반면 시술 부위의 열손상을 최소화하는 매커니즘을 구현해 불필요한 손상은 최소화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국내 최초로 질 회춘(vulvo-vaginal rejuvenation) 치료에 효과적인 장비로 허가받았다.

유박영 압구정 웰에이징의원 원장은 “모나리자 터치는 기존의 질성형과 달리 질점막을 구성하는 콜라겐 등 주요 물질의 합성을 촉진해 질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거나 관리할 수 있는 신개념 레이저 시술”이라며 “안티에이징의 영향으로 질도 피부처럼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시술에 대해 문의하는 여성이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는 비침습적시술로 이뤄져 통증이 없고, 마취가 필요 없으며, 흉터가 남지 않는 게 장점이다. 시술시간은 10분 안팎으로 짧고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어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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