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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용찬 서울부민병원장, 50세 이상 척추골절 발생 여성이 남성의 3배 … 사망률은 남성이 여성의 2배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0-31 10: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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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호석 중앙대병원 교수, 대한재활의학회 ‘우수연제상’ … 웨어러블 로봇슈트 ‘파킨슨병’ 효과 입증
  • 이유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병리과 교수, 대한세포병리학회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
  •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가톨릭영화제 수상 … 국내 첫 종합병원 내 호스피스병동, 37년간 말기환자 존엄한 삶 돌봐

하용찬 서울부민병원장여성의 척추골절 발생률이 남성의 약 3배이고, 골절 후 1년 이내 사망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약 2배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민병원은 대한골대사학회,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2006~2022년의 50세 이상 성인의 척추골절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30일 밝혔다.

 

연구 결과 척추골절 환자 수는 고령화 영향으로 지속적 증가세를 보였다. 2010년 이후 발생률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으나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척추골절 후 1년 사망률 약 6%로 큰 변화 없이 지속됐다. 코로나19 유행기에는 발생률이 다소 감소했으나 사망률은 유의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 연구팀은 “골다공증의 예방·치료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척추골절은 여전히 높은 발생률과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고위험군인 여성과 사망률이 높은 남성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용찬 서울부민병원장은 “고령층에서 척추골절은 삶의 질 저하, 거동 제한, 사망 위험 증가와 직결되는 만큼, 조기 진단과 치료를 위한 예방 정책이 강화되어야 한다”며 “고령화 속도 및 의료비 증가 추이를 고려할 때 척추골절 발생과 후유증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국가 차원의 낙상예방정책, 골다공증 치료 접근성 향상, 사후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저널 ‘Archives of Osteoporosis’(IF=2.8) 최근호에 게재되었다. 이호석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이호석 중앙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10월 24~25일 인천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제53회 대한재활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파킨슨병 환자에서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 슈트가 보행 기능에 미치는 영향: 예비 연구’(Impact on Mobility of a Soft Wearable Robotic Suit in Parkinson’s Disease Patients: A Pilot Study)를 주제로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이 파킨슨병 환자의 보행기능 향상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

 

기존 보행 보조로봇은 부피가 크고 착용의 어려움과 더불어 관절의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조하는 것에 한계를 보였다. 이에 가볍고 착용이 용이한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Soft wearable robot)을 활용해 환자의 보행 패턴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관절에 보조력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보행 기능을 증진할 수 있는지를 검증했다.

 

이번 연구는 10명의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군과 대조군을 나누어 12주간 운동 및 로봇 보행 재활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로봇군에서 대조군에 비해 보행 속도가 유의하게 증가함을 확인했다(p=0.039). 이는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고관절의 움직임을 보조하여, 환자의 이동 능력을 향상시킨 결과로 해석된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관절 신전 보조 소프트 웨어러블 로봇이 파킨슨병 환자에게 적용 가능함을 확인한 첫 단계의 연구”라며 “더 많은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더욱 다양한 보행 지표를 수집 및 분석하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뇌졸중 등 다른 신경계질환 환자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용재 중앙대 광명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림프부종 진단 및 예후 예측 관련 연구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이유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병리과 교수이유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병리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세포병리학회 제37차 가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갑상선 세침흡인 세포병리 이미지를 통한 BRAF 돌연변이의 인공지능 기반 예측’(Artificial Intelligence-Based Prediction of BRAF Mutation from Thyroid Fine-Needle Aspiration Cytology Images)을 주제로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연구는 갑상선 세침흡인 세포병리 검사 슬라이드 이미지를 스캔 후 분석해 유두상 갑상선암의 주요 유전자인 BRAF 돌연변이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교수는 “세포병리 단계에서부터 BRAF 돌연변이를 조기에 예측하여, 향후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BRAF 돌연변이 갑성선 종양의 세포병리학적 특징도 함께 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의료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가 다큐멘터리 ‘우리가 희망을 이야기하는 방식’ 영화로 제12회 가톨릭영화제(CaFF) 단편 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특별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 다큐멘터리는 국내 최초로 종합병원 내 호스피스 병동을 개설하고 서울 지역 상급종합병원 중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입원 병동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2024년 10월부터 약 10개월간 관찰하며 그려냈다.

 

이 영화는 “시한부 삶을 선고받고 모든 것이 끝났다고 여겨지는 가장 절망적인 순간, 역설적으로 가장 절실한 희망이 피어난다. 이것은 죽음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가장 치열한 삶의 순간들에 관한 이야기, 우리가 희망을 이야기하는 방식이다”를 주제로 묘사했다. 

 

박명희 호스피스완화의료팀 팀장은 “호스피스 병동은 죽음을 맞이하기 위한 공간이 아닌 말기 환자들이 남은 삶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라며 ”호스피스 치료는 임종 전 환자들이 일상을 영위하며 남은 삶을 돌아보고 정리하는 동시에 가족들에게 사랑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제공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철민 완화의학과 교수는 “호스피스 병동은 환자와 가족들을 돕기 위해 좁게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성직자, 봉사자 등이 한 팀을 이뤄 활동하고 범위를 넓히면 영양사, 약사, 요법치료사, 후원회까지 모두가 하나로 움직이는 전인적 치료를 지향하고 있다”며, “이번 수상으로 호스피스에 대한 인식이 제고돼 우리 사회가 임종에 대하여 의연하고 성숙하게 접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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