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안중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1년이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KATRD)는 결핵과 호흡기 질환의 연구 및 치료 발전을 목표로 하는 학술단체다. 결핵,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폐암, 천식 등 다양한 호흡기 질환에 대한 연구를 촉진하고, 정기 학술대회와 학술지 발간 등을 통해 국내외 의료진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 공공 보건 향상과 질병 예방을 위한 활동을 펼치며,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으로 호흡기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안중현 교수는 “최근 의료계는 예측치 못한 의료 환경의 총체적 어려움으로 큰 위기를 겪고 있다”며 “다양한 현안들에 대해 여러 회원들의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건희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이건희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 제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 교수는 지난 7월 2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개최된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 제27차 춘계 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 1일부터 2년이다.
지난 2010년 창립한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는 안면성형과 재건술의 진료 영역을 체계적으로 정립하고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학회다. 코성형, 귀성형 및 재건, 안면성형, 안면외상 등 각각의 연구 분과가 활발히 활동 중이다.
취임에 앞서 이 교수는 ”의료계가 어려운 시기에 학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큰 영광이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얼굴의 완성을 통해 국민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학회의 미션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주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교수
송주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제 39대 대한고관절학회장에 취임했다.
대한고관절학회는 대한정형외과 분과학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분과학회로 1981년 창립됐으며, 현재 약7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학회다.
송 교수는 대한고관절학회 총무‧편집위원‧평의원‧부회장, 대한 골연부조직 이식학회 총무‧평의원, 대한정형외과학회 보험위원회 상대가치 위원장, 성빈센트병원 응급의료센터장, PI실장 등을 역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의학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송 교수는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를 뜻하는 ‘the oldest and the best’를 모토로 삼아, 고관절학회지의 국제학술지 선정, 정기 학술대회를 비롯한 연중 심포지움의 활성화, 국제 교류의 유지 및 발전, 젊은 인재 양성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신현진 건국대병원 안과 교수
신현진 건국대병원 안과 교수가 2024년 아시아 신경안과학회(Asian Neuro-ophthalmology Society Meeting)에서 ‘동아시아에서 비주얼 스노우 환자의 임상 양상’ 연구로 최우수 구연상(Best Oral Presentation Award)을 수상했다.
비주얼 스노우 증후군은 아날로그 TV 화면의 노이즈처럼 시야에 '지지직'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신경안과 질환으로, 환자는 잔상, 반복 보임, 광선공포증, 야맹증 등 다양한 시각 증상을 겪는다. 이 외에도 브레인 포그, 이인증 등 비현실감이 동반되며 환자의 60% 이상이 우울과 불안장애를 호소한다.
연구에 따르면 비주얼 스노우 환자의 90% 이상에서 PET 검사 시 뇌의 시각피질 대사 이상이 관찰됐다. 신 교수는 비주얼 스노우 증후군의 완치법은 아직 없지만, 약물, 특수 필터 안경, 우울증 치료 등 다각적인 접근으로 증상 완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 미국 휴스턴 메소디스트 병원에서 연수를 마친 후 신경안과 연구와 진료에 매진하고 있으며, 최근 비주얼 스노우의 전자약 임상을 진행 중이다.
신 교수는 “비주얼 스노우의 유병률이 1~3%로 추정되지만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초기 단계”라며 “정확한 진단법과 개인 맞춤형 치료법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