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료원은 1일 대한체육회와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와 임직원들의 신속한 의료서비스 및 치료 지원을 위한 의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협약식에는 이철희 중앙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장재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대한체육회 소속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대의료원은 대한체육회 협력병원으로 지정돼 국가대표 선수들의 신속하고 원활한 병원 진료와 건강검진 편의와 함께 스포츠정신의학 권위자인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덕현 교수팀의 전문 정신건강 상담 등을 지원한다.
특히 중앙대의료원은 2024년 파리올림픽 기간 중 대한민국 출전 국가대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 및 선전을 위한 정신건강뿐만 아니라 다양한 진료 분야에서의 컨설트(consult) 원격진료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철희 중앙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한 의료지원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세계 무대에서 우리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소중한 결실로 나타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국가대표라는 무게와 매일 자신과의 싸움을 해나가고 있는 우리 선수들에게 심리·정신과적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며, 2024 파리하계올림픽 기간 중 컨설트 원격지원으로 국가대표 선수들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최근 추가 도입한 3.0T 자기공명영상(MRI) 장비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3.0T 자기공명영상(MRI) 장비를 추가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병원은 이번 장비 도입으로 총 4대의 MRI를 운영한다.
신규 도입 장비는 ‘경사자장’의 최대 세기가 기존 대비 30~50% 높아 고해상도의 영상 촬영이 가능할 뿐 아니라 검사 시간도 단축한다. 특히 종양에 특화된 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종양 조기 발견 및 수술 후 추적검사에 효과적이다.
3차원(3D), 모션 보정, T1·T2 정량분석, 신경다발검사(DTI) 등 다양한 검사에 딥러닝 기반의 영상 재구성 기법을 적용 가능해 직원이 고해상도 이미지 판독에 집중하거나 검사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환자의 편의를 높인 신형 코일도 특징적이다. 장비에 탑재된 코일은 신호 수신 거리가 향상돼 신체의 깊은 곳까지 신호 손실 없는 영상을 만들어낸다. 또 이불처럼 유연하고 가벼운 재질은 환자에게 편안한 검사환경을 제공하는 동시에 환자 움직임을 최소화해 검사 효율도 높인다.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최근 MRI 검사실은 일 최고 검사 건수인 100건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신규 장비 도입에 따라 증가하는 검사 수요에 대응하고, 효율적 장비 운영을 통해 환자 만족도를 더욱 향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전자 검사 서비스 'DNA Life Care' 시행 안내 포스터
KMI한국의학연구소는 한 번의 혈액 채취로 향후 10년간 유전자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유전자 검사 서비스 'DNA Life Care'를 시행한다.
KMI의 DNA Life Care는 다양한 질환에 대해 유전자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유전자 분석 서비스와 추가 채혈 없이 검사 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유전자 정보 뱅킹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다.
DNA Life Care 검사 서비스 이용 고객은 제노플랜에서 분석 후 제공하는 질병 발병 위험도 결과지를 6개 검사항목(공통질환, 남성질환, 여성질환, 멘탈헬스, 대사증후군, 노인성 만성질환)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향후 남성탈모 등 유전자 검사 대상 항목이 지속 추가될 예정이다.
유전자 정보 뱅키 서비스는 분석이 완료된 유전자 정보를 보관해 향후 새로운 바이오마커 발견 시에도 추가적인 채혈 없이 유전자 검사 결과 제공이 가능한 서비스다. KMI는 유전자 연구가 지속될수록 새로운 마이오마커 발굴을 통해 검사항목들이 다양해지고 정확도 역시 상승한다는 점을 고려해 시중 은행의 VIP 자산관리 서비스와 유사한 유전자 정보 뱅킹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은 “지금까지 유전자 검사를 이용하던 건강검진 수검자는 매번 채혈 과정을 거쳤지만, 유전자 정보를 보관하게 되면 추가적인 채혈 없이 유전자 기술 발전에 발맞춰 검사 결과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DNA Life Care 검사 서비스 시행이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요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서비스를 지속 도입해 수검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검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화의생명연구원-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업무협약 기념 사진
이화의료원 이화의생명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와 지난 6월 28일 이대서울병원 보구녀관에서 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국제협력 등의 사업협력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화의료원과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성차 의학 연구 증진 △국제협력에 관한 정보 교류 △특별전시회, 강연회, 연례회의, 심포지엄 공동 개최 △양 기관 협의로 결정한 사항 협력 등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향후 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국제협력 등 사업협력 추진을 위한 세부 협력과 실무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혜숙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장은 "그동안 성별 특성을 간과한 연구 데이터의 적용으로 인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손실이 많았다"며 "이번 협약이 남녀 모두를 위해 과학기술의 포용적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향운 이화의생명연구원장은 "남녀의 성차 고려해 의학 연구, 진료를 해온 것은 이화의료원이 국내 최초였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과학기술인들을 육성·지원하고 국제협력 등의 사업을 지원해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과학기술의 젠더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충열 인천시교육청 학교교육국장, 도성훈 교육감, 장현근 인천세종병원 대외협력본부장, 문상영 공공의료본부 팀장 (왼쪽부터)
인천세종병원은 최근 인천시교육청과 ‘인천 특화 전문 의료적 건강관리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은 희귀 난치성 질환, 소아암, 심뇌혈관 질환 등 의료 지원이 필요한 인천지역 학생이 증가하면서 전문적 의학 자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진됐다. 인천세종병원을 포함해 지역 내 14곳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은 △학교 건강관리 및 응급 상황 대응 체계 구축 △학교 건강관리에 대한 의학 자문 지원 △건강평등권을 위한 공공의료 사업 운영 △학생 보건·의료 교육 및 교직원 건강 교육 운영 △협약 기관 간 미래지향적 상호발전 사항 수시 협의 등을 담고 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청 교육감은 “이번 협력 모델 구축으로 교육청과 지역의료기관의 소통, 협력, 자원 공유가 한층 강화됐다”며 “인천에서 배우고 자라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건강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학생들의 건강관리야말로 인천발전의 원동력”이라며 “학생은 물론, 학부모, 교육 현장에서 소중한 역할을 하는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한 포괄적인 공공의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삼육서울병원이 지난달 18일 전국 최초로 민·관 협력을 통한 제로에너지 특화지구(가칭)로 선정됐다. 제로에너지 특화지구는 탄소중립 정책 흐름에 맞춰 건물분야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제로에너지 및 그린 리모델링을 통한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목표다.
동대문구는 삼육서울병원을 첫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해 본관동은 에너지 소비가 많은 노후 건축물을 녹색건축물로 전환시켜 에너지 효율과 성능을 끌어올리는 ‘그린리모델링’을, 신축 예정인 신관동에서는 ‘제로에너지 인증’을 추진한다.
동대문구는 지난 1월 건물분야 탄소중립 실현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 3월 에너지엑스와 제로에너지빌딩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여러 차례의 공공 및 민간 건축물 에너지 컨설팅 회의를 거쳐 삼육서울병원 일대를 특화지구로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전국 최초로 자치구 주도 하에 제로에너지 및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민간 참여를 유도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서울시 전체에 제로에너지 모델을 확산시키고 동대문구가 건물분야 탄소중립 실현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거승 삼육서울병원장은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공감과 사회적 책임을 느낀다”며 “특화지구 선정으로 제로에너지 실현에 선제적 대응을 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