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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2022년 매출 7.7% 증가 6358억원, 영업익·순익 2배 증가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3-02-13 16:29:10
  • 수정 2023-02-16 01: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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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뉴로보에 기술수출, 신약기술료 300억원 … 전문약·해외사업·의료기기 고른 성장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0% 증가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358억원으로 전년보다 7.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20.1% 증가한 263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전문의약품과 해외사업, 의료기기·진단 사업 등 모든 부문에서 고르게 성장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R&D 비용과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기술수출 수수료가 증가하면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동아에스티는 영업이익 증가의 배경으로 기술수출 2건을 지목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9월 미국 관계사인 뉴로보파마슈티컬스에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 2종을 기술 수출한 바 있다.


당뇨병·NASH 치료제 'DA-1241'과 비만·NASH 치료제 'DA-1726'의 전 세계 독점 개발권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뉴로보에 이전하는 내용이다.


동아에스티는 기술이전 계약으로 2200만달러(약 300억원) 규모의 뉴로보 전환우선주를 계약금으로 취득했다. 단계별 개발 기술료(마일스톤)는 최대 3억1600만달러(약 4400억원)를 품목 허가 등의 달성에 따라 수령할 수 있다.


동아에스티는 기술수출과 함께 뉴로보의 최대주주로 올랐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8년 천연물 치료제 기술수출 당시 확보한 지분에 더해 이번 계약으로 취득한 전환우선주와 추가 투자(1500만달러) 등으로 뉴로보 지분 50.8%를 확보했다.


그로트로핀·모티리톤 등 전문약 사업 호조


동아에스티의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3802억원을 기록했다.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투주사액',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정', 손발톱 무좀치료제 '주블리아외용액' 등 주력 품목이 고르게 성장했다.


그로트로핀은 지난해 6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1년 443억원이던 매출이 1년 새 38.8% 증가했다. 모티리톤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31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블리아는 1년 새 2.3% 증가한 279억원의 매출을 냈다. 위염치료제인 '스티렌정'의 경우 전년 대비 4.4% 증가한 204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고혈압치료제 '이달비정'(112억원, 전년 대비 8.4% 증가)와 항혈소판제 '플라비톨정'(222억원, 2.0% 증가) 등의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개발 당뇨병 치료제인 '슈가논정'(2021년 304억원→2022년 240억원)과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정'(237억원→234억원)은 매출이 감소했다.


해외선 '캔 박카스' 훨훨 … 캄보디아에서만 957억원 팔려


해외사업 부문에선 지난해 156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1년 1420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특히 캄보디아에서 '캔 박카스' 매출이 전년 대비 17.0% 증가한 957억원을 기록하며 해외사업 부문의 성장을 견인했다. 그로트로핀은 브라질 시장에 새로 진출하면서 전년 대비 해외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했다. 빈혈치료제인 '다베포에틴알파BS'의 경우 일본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6.0% 증가한 133억원의 매출을 냈다.


의료기기·진단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4.6% 증가한 654억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장비 매출이 증가하고, 진단 부문 감염관리 분야 매출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얀센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미국·유럽 허가 신청 계획 … NASH 치료제 글로벌 임상


동아에스티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얀센 ‘스텔라라정맥주사’(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의 미국·유럽 허가 획득과 당뇨병·NASH 치료제 글로벌 임상, 과민성방광 치료제 국내 임상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1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의 미국·유럽 등 9개국 글로벌 임상3상을 종료했다. 올해 1월엔 스텔라라 대비 치료적 동등성을 입증했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 판매승인 신청을 준비 중이다.


작년 12월 자회사로 편입된 뉴로보를 통해 당뇨병·NASH 후보물질인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비만·NASH 후보물질 DA-1727에 대한 글로벌 1상도 조만간 착수한다.


이밖에 동아에스티는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의 국내 임상 3상, 주1회 패치형 치매치료제 DA-5207의 국내 임상1b상을 진행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항암 분야와 면역·퇴행성 뇌질환을 타깃으로 신약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로부터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프로탁(PROTAC)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과 타우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치매치료제 DA-7503의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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