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경희대병원, 다학제 기반 ‘욕창 클리닉’ 개소 … 성형외과 중심, 전담간호사‧영양사 등 원스톱 진료 및 관리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6-01-14 11:46:07
기사수정
  •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 감마나이프 수술 3000례 달성 … 전이성뇌종양이 41.4%, 뇌수막종 27.6% 차지
  • 세브란스, 국내 최초 PFA 500례 돌파 … 국내 첫 도입에 이어 최다 증례 기록, 국제 교육센터 지정도 성과
  • 김태정 여의도성모병원 교수, 암 진단 25% 빨라진다 … 세계 첫 'AI 판독 향상 FISH' 개발
  • 김미리내 서울성모병원 교수, 한국망막학회 우수구연상 … ‘증식성 당뇨망막병증’ 초여름과 가을 환절기에 더 악화

박준 경희대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개소식 축사를 하고 있다.

경희대병원은 지난 1월 6일 다학제 협력 기반의 ‘욕창 클리닉’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욕창은 장기 입원이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관리가 미흡하거나 치료 시기가 늦어질 경우 감염과 재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예방과 체계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이에 경희대병원은 진단부터 치료, 퇴원 후 관리까지 연계하는 전주기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욕창 클리닉은 성형외과 박준 교수를 중심으로 전담 진료지원간호사, 영양사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팀으로 운영된다. 입원 시점부터 퇴원 이후까지 ‘원스톱 진료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특히 퇴원 시 표준화된 교육 자료와 영상 가이드를 제공하고, 외래 추적 관찰과 가정간호,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외래 방문 당일에는 상담, 평가, 처치를 한 번에 진행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환자 편의성도 높였다.


박준 경희대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욕창은 고령 환자와 장기 입원 환자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으로 치료뿐 아니라 예방과 퇴원 후 관리가 중요하다”며 “욕창 클리닉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치료 방안을 제시하고 불필요한 재입원을 최소화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 감마나이프 수술 3000례 달성 기념사진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감마나이프 수술 누적 3천 건을 달성하며 뇌질환 정밀 방사선수술 분야에서 축적된 임상 역량과 치료 성과를 입증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절개 없이 고에너지 감마선을 병변에 정밀 조사하는 방사선수술로, 정상 뇌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이다. 개두 수술에 부담이 큰 환자나 재발·다발성 병변 환자 치료에 강점을 지녀 임상 활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센터가 누적 3천 건의 수술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이성 뇌종양 치료가 1,243건(41.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뇌수막종 827건(27.6%), 뇌동정맥기형 260건(8.7%), 청신경 종양 241건(8.0%), 삼차신경통 125건(4.2%), 뇌하수체 종양 116건(3.9%), 기타 질환 188건(6.2%)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감마나이프 치료가 종양성 질환뿐 아니라 혈관성·기능성 뇌질환 전반에 걸쳐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감마나이프 장비 ‘아이콘(Icon™)’ 도입 이후 안면 마스크 기반 고정 방식과 분할치료 기법을 적용해 치료 정밀도와 안전성을 높여왔다. 통증과 방사선 부작용을 줄이면서 치료 정확도를 향상시켜 재치료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전담 의료진과 전문 간호 인력이 협력하는 다학제 치료 시스템을 통해 상담부터 시술, 치료 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표준화했다.


김세혁 감마나이프센터장(신경외과)은 “3천례 달성은 치료 결과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개선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감마나이프 치료 성과를 고도화해 보다 많은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 심방세동 펄스장 절제술 500례 기념사진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1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펄스장 절제술(PFA) 500례를 달성하며 심방세동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2024년 12월 펄스장 절제술을 국내에 도입한 이후 빠르게 시술 경험을 축적했으며, 현재는 국내외 의료진을 교육하는 국제 교육센터로도 지정돼 관련 분야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정보영 부정맥센터장 (심장내과 교수)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 1345건의 심방세동 시술을 시행했고, 이 가운데 478건이 펄스장 절제술로 약 35%를 차지했다”며 “비교적 최근 도입된 시술임에도 빠르게 임상 현장에 정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이미 심방세동 시술의 70% 이상이 펄스장 절제술로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보험 급여가 적용되면 시술 비중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펄스장 절제술은 고에너지 전기 펄스를 이용해 심근세포에 미세한 구멍을 만들어 부정맥을 유발하는 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최신 치료법이다.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시술 시간은 1시간 이내로 짧아 환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에너지 전달 방식에 따라 파라펄스, 베리펄스, 펄스셀렉트 등으로 나뉘며 환자 상태에 맞춰 적용된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12일 기준 파라펄스 306례, 베리펄스 122례, 펄스셀렉트 72례를 시행해 총 500례를 기록했다. 풍부한 증례를 바탕으로 시술 안정성도 높아졌으며, 현재까지 생명에 영향을 주는 중대한 합병증은 발생하지 않았고 추가 처치가 필요했던 합병증도 심장압전 0.2%로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최다 시행 기록을 바탕으로 타 의료기관의 연수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지난해 파라펄스와 베리펄스 두 유형 모두 국내 및 국제 교육센터로 지정돼 국내 대학병원은 물론 홍콩대학교 병원 등 해외 의료진에게 펄스장 절제술 치료법을 전수하며 아시아 지역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김태정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 교수

김태정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 교수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주관한 ‘2025 AI 바우처 지원사업’ 최종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매우 우수’를 획득하며 의료 인공지능 기술의 임상적 가치를 입증했다.


이번 과제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모아이스와 공동으로 수행한 ‘이미지 품질 관리 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 FISH 판독 향상 솔루션’으로,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실제 임상 적용 가능성과 사회적 파급효과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병리 진단 과정의 핵심 검사 중 하나인 FISH 판독을 AI가 보조하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솔루션은 폐암, 유방암, 뇌종양, 림프종 등 주요 암종에서 치료 방향 결정에 중요한 형광제자리부합법(FISH) 검사를 AI가 자동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병리 전문의가 수작업으로 수행하던 이미지 품질 평가와 판독 보조 과정을 AI가 자동화해 판독 시간을 약 25% 단축하고, 사람에 의존하던 오류 가능성도 크게 낮췄다.


특히 AI 기반 FISH 질관리 프로그램 개발은 세계 최초 사례로, 공인 기관을 통한 검증을 거쳐 실제 임상 환경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병리 진단의 표준화와 효율성 향상은 물론, 의료진의 업무 부담 경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의도성모병원 병리과는 현재 전국 120여 개 병원에서 의뢰받은 검체를 분석하는 중심 실험실 역할을 수행하며 국내 암 정밀의료 체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김 교수는 “AI가 의료진의 판단을 보조해 진단 정확도와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앞으로 다양한 암종으로 기술을 확장해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미리내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

김미리내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가 최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5년 한국망막학회 총회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한국망막학회 우수구연상은 학술대회 발표 연구 가운데 학술적 완성도와 망막 분야 발전 기여도가 높은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번 수상은 ‘증식성 당뇨망막병증(Proliferative Diabetic Retinopathy, PDR) 환자에게 발생하는 유리체 출혈의 계절적 변동성’을 주제로 한 연구 성과에 따른 것이다. 김 교수팀은 기상 요인이 망막 질환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그동안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던 유리체 출혈과 계절적 요인의 연관성을 학술적으로 제시했다.


증식성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망막병증의 가장 진행된 단계로, 망막 혈관 손상에 따른 비정상적 신생 혈관이 자라나 쉽게 출혈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유리체 출혈과 견인성 망막박리로 이어질 경우 급격한 시력 저하나 실명 위험이 커, 임상적으로 매우 중요한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다.


김 교수팀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받은 환자의 안저 사진 4,402건을 분석한 결과, 유리체 출혈 발생률이 5월과 6월에 가장 높게 나타나는 뚜렷한 계절적 변동성을 확인했다. 또한 단순한 고온 환경보다 기온 변화로 인한 안압 변동성과 후유리체박리가 유리체 출혈의 주요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는 점을 통계적으로 입증했다.


연구팀은 외부 기온의 급격한 변화가 혈관 반응과 안압 항상성에 영향을 주고, 이로 인해 유리체 움직임이 불안정해지면서 증식성 당뇨망막병증 환자에서 대량 출혈이나 망막박리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증식성 당뇨망막병증 환자의 출혈 발생과 기상 요인 간 인과 관계를 분석한 첫 보고로, 향후 환자 맞춤형 모니터링과 관리 전략 수립에도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수는 “기존 연구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당뇨망막병증 환자들이 실명 위험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질환 발생 기전 규명과 맞춤형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인제대백병원
건국대병원
고려대학교의료원
코리아메디컬서비스
가톨릭중앙의료원
원자력병원
국립암센터
부광약품
한림대병원
동국제약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동화약품
한국얀센(존슨앤드존슨)
정관장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인하대병원
아주대병원
애브비
화이자
동아ST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