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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 ‘키트루다’, 내년 1월부터 미충족 수요 높았던 소외 암종에 보험급여 확대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2-24 10: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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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7개 암종에 11개 암종 추가돼 총 18개 적응증에 급여 적용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한국MSD의 PD-1 억제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주’(성분명 펨브롤리주맙)의 11개 적응증에 건강보험 사용범위 확대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키트루다는 기존 7개 적응증에 더해 2026년 1월 1일부터 전이성 HER2 양성∙음성 위암, 재발성 및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두경부암, 자궁내막암 등 11개 적응증에서도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받게 됐다.

 

이번 급여 확대는 그동안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던 소외 암종이 대거 포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로써 더 많은 국내 암 환자들이 글로벌 진료 가이드라인이 권고하는 표준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PD-L1, HER2, MSI-H/dMMR 등 바이오마커 기반의 정밀의학 치료가 보험급여 체계 안으로 폭넓게 편입되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번 급여 확대로 다양한 암종에서 분자생물학적 특성에 따른 맞춤 치료가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환자의 예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6월 한국MSD는 생존을 위협할 만큼 공격적이지만, 대체약제 또는 급여가 인정되는 최신 치료법이 없어 면역항암제의 임상적 필요성이 컸던 여러 암종에 대해 키트루다의 급여 기준 확대 검토를 신청했다. 

 

올해 2월 12일에 열린 제1차 중증(암)질환 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 신청한 17개 적응증 가운데 무려 11개 적응증에 대한 급여기준이 설정됐다. 이어 지난 9월 4일에 개최된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설정된 급여기준이 모두 인정됐다. 거의 2년 반만의 급여화 추진 노력 끝에 빛을 봤다. 

 

국내에서 단일 치료제가 여러 암종에서 동일 시점에 급여 확대를 적용받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키트루다가 폭넓은 병기와 다(多)암종·다(多)바이오마커 기반 치료 옵션을 포괄하는 면역항암제로서 입지를 갖고 있음을 방증했다. 

 

MSD는 키트루다의 첫 적응증 허가 이래 지난 10년 간 다양한 암종에서 생존 연장과 삶의 질 개선을 입증하는 연구 및 임상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현재 국내에서 18개 암종에서 35개 적응증을 확보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24년 6월에 40번째 적응증을 획득했다. 현재 18개 암종에서 40여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MSD 김 알버트 대표이사는 “이번 급여 확대는 국내 암 환자들의 생존과 삶의 질 향상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키트루다의 접근성 향상으로 더 많은 국내 암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해 주신 보건당국, 보건의료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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