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전체뉴스
고려대 안암병원 메디컴플렉스 신관 그랜드 오픈 … 면적 2배로 불렸지만 병상 증설 않고 서비스 개선에 올인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3-09-06 20:38:07
  • 수정 2023-09-08 13:53:12
기사수정
  • 응급의료센터 확충, 필수의료 강화, 별도 동선으로 감염 방어 … 옴니버스 플랫폼 구축에 전주기 환자관리 가능 스마트 호스피탈 완성

고려대 안암병원이 6일 메디컴플렉스 신관의 준공 및 그랜드오픈 기념식을 거행했다. 신관은 20177월에 착공, 6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됐다. 신관 완공으로 병원 연면적은 기존 약 76000m²에서 145000m² 규모로 2배 커졌다병원은 몸집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병상 수는 늘리지 않고 환자 1인당 공간을 확대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들의 편의 증진에 집중할 계획이다.


검사 인프라 확충, 공간혁신으로 편의증진 및 쾌적한 환경 조성, 효율적 동선 단축으로 환자의 시간 아껴줘

 

신관에서 돋보이는 부분은 혁신적인 공간과 프로세스다. 1층은 기존 응급의료센터를 확대 이전하고 구역 재배치 및 동선의 최적화를 이뤘다.

 

기존 병원과 연결되는 2층부터 4층까지의 로비공간을 아트리움으로 조성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외래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경우, 환자 및 내원객은 2층 로비 출입구를 이용하게 된다.

 

응급환자와 외래환자의 진입 통로를 원천적으로 분리해 동선의 혼잡도와 감염위험을 낮추고 신속하고 전문적이며 쾌적한 병원 이용이 가능하다.

 

로비를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배치된 각 진료센터들은 이동의 편안함을 넘어 내원객의 소중한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병원 내 이동 중의 병목현상을 최소화했다. 기본 검사인 채혈실과 CT검사실, MRI검사실을 신규 공간에 추가로 마련해 외래 진료 환자들의 이동 동선을 단축했다. 검사 인프라 증설로 환자가 검사를 위해 대기해야 하는 시간이 대폭 줄어들었다.

 

병원은 메디컴플렉스 신관 오픈과 더불어 최근 수납절차를 간소화하여 진료 및 검사 후 귀가 전 단 1회의 수납으로 모든 것이 종료되는 외래 절차를 완성했다. 고정관념을 깨고 환자의 단 1초까지도 아껴주겠다는 철저한 환자중심 프로세스로 설계한 결과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안암병원은 이번에 환자 및 내원객들의 편의를 위한 휴식공간과 편의시설을 대폭 확대했다. 인근 전철역부터 이어지는 공원을 조성하고 편의시설을 마련해 환자들의 심리적 휴식을 도모했다. 병원 건물 내에도 곳곳에 다양한 편의 공간을 조성했다.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병원생활에서 활력을 잃지 않도록 환자 입장에서 배려했다.

 

리뉴얼한 스마트 병동에서는 입원 환자가 향후 어떤 검사와 치료를 받게 되는지 미리 알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병실 태블릿 화면으로 환자의 진료여정이 안내된다. 치료 과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안정감과 편안함을 끌어올렸다.

 

사물인터넷(IoT)와 무선네트워크, 클라우드 기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을 결합한 스마트병동 솔루션을 구현했다. 담당 간호사들이 업무공간에서 병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갖췄다.

 

안암병원은 이번 그랜드오픈에 이어 수술실을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갖출 예정이다. 실시간 수술 스테이션이 구현되며, 기존 수술실은 스마트 수술실로 진화하게 된다. 다양한 상황에 완벽히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또 기존 본관의 리모델링을 통해 진료공간의 상향 평준화를 이룰 예정이다. 코로나19 이후에 등장할 모든 감염병에 대비해 감염병 대응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감염병에 관련된 모든 시설을 집약한 독립적인 시설로서 감염병을 진료할 뿐만 아니라 유사시 일반진료를 정상화할 수 있게 조성했다.

 

중증외상최종진료센터 강화, 연구중심병원 지향, 매년 미래의학 선도 국제 심포지엄 개최


이 병원은 사립대 중 유일하게 중증외상최종치료센터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초고난도 외과치료가 가능한 핵심 의료기관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한다는 각오다.

 

안암병원은 국내 정상급 연구중심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진료 인프라에 못잖게 융합연구동을 신축하고 연구역량을 강화해 미래의학의 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병원은 이번 메디컴플렉스 신관 그랜드오픈을 기념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전 세계의 저명한 학자들을 초빙해 올해 첫 국제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매년 다양한 세부주제의 최신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행사를 연다.

 

최근에는 국내외 최고의 기업 및 연구기관들과 협력해 환자중심 진료 고도화 및 디지털 트윈을 통해 임상 현장과 환자가 디지털로 연계되는 옴니버스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환자맞춤형 초개인화 디지털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환자는 옴니버스 플랫폼을 통해 초개인, 초정밀, 초협진 진료를 받을 수 있게되며, 이를 통해 홈케어까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환자가 병원에 오기 전부터 치료를 마치고 가정으로 돌아간 뒤에도 적절한 케어가 가능한 전주기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차근차근 준비되고 있다.

고려대 주요 보직자와 교우회 관계자들이 6일 신관 앞에서 그랜드 오픈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날 병원은 오후 45층 메디힐홀에서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한승범 안암병원장, 승명호 고려대교우회장, 장일태 고려대 의대 교우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 오픈 기념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이사장은 안암병원이 신관을 통해 의료원이 추구하는 미래병원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미래 의료기관의 패러다임을 선도할 마스터 플랜의 남은 여정에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신관이 고려대의료원을 넘어 우리나라 보건의료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최첨단 융복합 의학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연구중심병원, 글로벌 의료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료원장은 안암병원은 미래 의료에 가장 근접한 병원이자, 독보적인 환자 중심 편의성을 갖춘 기관으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새로운 전기를 맞은 병원의 중추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안암병원장은 메디컴플렉스 신관에서 필수의료를 강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의료를 선도하는 사회적 사명을 다하고 향상된 의료서비스와 다양한 환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의료기관의 기준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장일태 교우회장은 안암병원이 대한민국 어느 병원도 하지 못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병원이 되길 기대한다의대 교우회도 메디컴플렉스 신관이 자리잡고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동화약품
한국얀센(존슨앤드존슨)
동국제약
정관장몰
탁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인하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아주대병원
애브비
화이자
부광약품
동아ST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