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세인트파크여성의원 원장

주부 박모 씨(53)는 예정돼있던 이쁜이수술을 받지 않기로 결심했다. 뒤늦게 성교통·짧은 효과 지속기간 등 수술 부작용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같은 결심을 하게 됐다. 물론 자신에게 부작용이 100% 나타나지는 않을 것을 알고 있지만 큰맘 먹고 결심한 수술이었던 만큼 ‘혹시나’ 하는 마음을 이겨내기란 쉽지 않았다.박 씨는 조금 더 자세한 수술정보를 수집한 뒤 자신에게 꼭 맞는 안전한 것을 선택하기로 했다.

동안 열풍이 여전히 거세다. 20~30대 젊은 여성들은 성형외과·피부과를 찾아 더 어려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중년여성들의 동안열풍이야 말로 더욱 거세게 불고 있다. 각종 성형수술뿐만 아니라 마음을 늙고 지치게 만드는 정서적 문제까지 해결해 완벽한 젊음을 찾으려는 것이다.

예컨대 이쁜이수술로 흔히 알려진 ‘질축소수술’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 수술 후 신체적인 변화로 인해 부부관계가 개선되면서 정서적 젊음을 되찾는 여성이 적잖아 ‘젊음을 되찾는 묘약’처럼 여겨지는 분위기다. 질성형수술은 질 탄력과 골반근육을 복원, 불감증을 해소해준다. 이밖에 여성으로서 피하기 힘든 질염, 요실금 등 여성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효과까지 보여 눈길을 끈다.

박진우 세인트파크여성의원 원장은 “중년 여성들은 질과 방광을 둘러싸고 있는 괄약근과 외음부근육이 약해지면서 질근육의 수축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호르몬의 영향, 신체노화 까지 겹쳐 성감저하, 우울증, 요실금 등 다양한 문제가 나타나기 쉬운데, 이쁜이수술이 이같은 문제를 해소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수술 부작용도 간과할 수 없다. 얼마나 아플지 모를 수술 통증, 수술법 별로 차이가 나는 회복기간 등이 걱정된다. 수술 후 질 분비물 감소로 인한 질건조증 발생, 질 탄력저하 재발 등도 몇몇 환자에게 나타나고 있는 증상이다.

박 원장 “최근 기존 질성형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는 극대화한 질축소수술법인 ‘아리꽃성형‘이 등장했다”며 “질벽 점막을 절제하지 않고 질주름 복원, 엠보싱 형성, 질 입구부터 안쪽에 미치는 수축효과로 성감 극대화, 질 탄력 향상을 이룰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임플란트질성형, 돌기형성, 회음부성형까지 동시에 이뤄져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임플란트질성형 등 지속력이 뛰어난 수술법이 병행되는 일종의 ‘하이브리드 질성형수술법’으로 재수술이 필요 없다. 질 전체를 조이는 동시에 지렁이수술까지 추가돼 여성의 불감증은 물론 남성의 저하된 성감을 끌어올려준다.

박진우 원장은 “3S질필러도 인기”라며 “절개 없이 늘어지고 헐거워진 질에 필러액을 주입하는 비수술적 방식으로 수술에 부담감을 가진 여성에게 훌륭한 차선책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3S질필러는 통증이나 출혈이 거의 없고, 20분 이내에 시술을 마칠 수 있는 쁘띠질성형이다.

세인트파크여성의원에서는 일반 질필러보다 굵은 입자, 높은 점성을 가진 질전용 필러제를 사용해 질내 볼륨감과 엠보싱 형성 효과를 높였다. 약 5년간 효과가 유지돼 많은 여성들이 부담없이 선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