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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가 승인한 3대 원형탈모증 신약 비교 … 올루미언트, 리트풀로, 렉셀비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6-01-27 08: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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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전적 표준치료는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주사 어려우면 국소 스테로이드 외용제 사용
  • 공통적으로 JAK 억제제 부작용을 경고문구로 기재 … 리트풀로만 12세 이상에서 사용 가능
  • 렉셀비는 국내 未도입, 간내 효소인 CYP2C9의 대사능력 저하되면 투여 불가

원형탈모는 머리카락이 둥근 원 모양으로 빠지며, 동시에 여러 부위에 나타나기도 한다.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로 인한 자가면역성 기전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원형탈모증의 고전적인 표준치료는 국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다. 스테로이드는 강력한 항염증 효과와 면역억제 효과가 있어 자가면역 기전에 의한 모낭의 파괴를 막는다. 국소주사, 국소도포, 경구복용 등 3가지 경로로 투여되는데 국소주사가 최우선이다.

 

국소주사 가운데 트리암시놀론 성분이 가장 강력한 효과로 가장 흔하게 사용된다. 다음으로 베타메타손 주사가 일부 활용된다. 탈모반(머리카락이 빠진 부위) 피부 아래에 스테로이드제를 직접 주사한다. 탈모 범위가 넓지 않은(국소형) 경우 가장 효과적인 1차 치료법이다. 보통 4~6주 간격으로 시행하며, 수차례(보통 3~4회) 반복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치료 효과는 4~6주가 지나야 나타나며 치료율은 60~71%(최대 80%) 수준이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너무 자주 또는 과도하게 맞으면 두피 함몰, 모낭염, 영구 탈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횟수와 투여기간을 조절해야 한다. 

 

국소 스테로이드 도포제는 고강도 스테로이드(베타메타손, 플루오로시노나이드, 트리암시놀론, 암시노나이드 등)를 연고, 크림, 겔 등의 형태로 탈모 부위에 하루 1~2회 바른다. 주사치료가 어려운 소아 환자나 주사공포증이 있는 경우, 또는 탈모 부위가 넓지 않은 경우에 사용한다. 치료율은 30~60% 수준이다. 

 

이들 치료와 함께 미녹시딜 외용제를 단독요법 또는 병용요법으로 도포하기도 한다. 원형탈모증을 직접 치료하는 기전은 아니며, 모낭 혈류를 증가시켜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게 목적이다.

 

탈모 부위가 넓거나 급격히 진행될 경우 먹는 약으로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거나(경구), 3일 정도 입원하여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수액제 형태로 정맥주사(Pulse therapy)한다. 부작용이 크므로 전문의의 철저한 진단 아래 단기간 시행해야 한다. 

 

원형탈모증 최신 3대 신약

 

제약사들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3개의 JAK 억제제가 중증 원형탈모증에 치료효과가 있음을 입증함으로써 FDA 승인을 얻어냈다. 이로써 중증 원형탈모증에서 신속한 모발 재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새로운 전신적, 경구적 옵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여기서 중증이란 50% 이상의 두피 탈모가 있는 경우를 말한다. 

 

3가지 원형탈모증 신약은 릴리의 ‘올루미언트정’(Olumiant, 성분명 바리시티닙, baricitinib, 2022년 6월 FDA 승인), 화이자의 ‘리트풀로캡슐’(Litfulo, 성분명 리틀레시티닙, ritlecitinib, 2023년 6월 승인), 인도 선파마의 ‘렉셀비’(Leqselvi, 성분명 듀룩소리티닙, deuruxolitinib, 2024년 7월 승인) 등이다. 이 중 리트풀로만이 12세 이상으로 적용 연령대가 승인됐고 나머지는 18세 이상 성인이 적용 연령대다. 

 

렉셀비는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았으며, 약물대사에 관여하는 간내 효소인 CYP2C9의 대사능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권장되지 않는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CYP2C9 유전자형 검사를 제약사가 분담하고 있다.  

원형탈모증은 발병 초기 1~2개 정도의 작은 원형탈모에 그칠 경우 1년 이내에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 3개월 정도 경과를 지켜보게 된다. 그러나 발병 부위의 개수가 많으면 스테로이드 주사치료, 발병 부위가 광범위하거나(50%이상) 위중한 증상이 신속하게 진행되면 신약으로 치료를 모색하는 게 바람직해 보인다. 원형탈모는 전체 탈모증의 1%에 불과한데다 아직 국내서 건강보험 급여를 받은 신약이 없고 급여화 전망도 밝지 않아 처방이 실제 활성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3가지 신약은 모낭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경로인 Janus kinase(JAK) 경로를 억제해 광범위하하고 만성적인 원형탈모를 개선한다. 

 

다만 이들 치료제는 JAK 억제제가 초래할 수 있는 위험성이 ‘블랙박스’ 특별경고로 기재돼 있다. 주요 내용은 △심각한 감염(Serious Infections) 위험 증가: 입원이나 사망을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세균, 진균, 바이러스, 기회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결핵(TB)과 B형 및 C형 간염바이러스가 감염돼 있는지 면밀히 관찰해 이에 해당되면 투여하지 않는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른 JAK 억제제 임상시험에서 심혈관질환 관련 급사를 포함한 모든 원인의 사망위험 증가 △림프종 및 폐암을 포함한 악성 종양 발생 위험 증가 △주요 심혈관사건(MACE) 위험 증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주요심혈관사건이 증가 △폐색전증, 정맥혈전증, 동맥혈전증 등 혈전증(Thrombosis) 발생 위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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