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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종 한양대 구리병원 교수, 다장기 침범 원위부 췌장암 최소침습 절제술 장점 확인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6-01-15 10: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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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병원, 외과 술기교육센터 개소 … 시뮬레이션 기반 술기 교육 인프라 본격 가동
  •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로봇수술 4000례 돌파 … 해운대백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1500례 달성
  • 순천향대 부천병원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 1월 24~30일 개최 … 환자 경험 사진과 일기 전시
  • 서의종 충북대병원 교수, 한국망망학회 학술상 등 2025년에 3회 수상 … 망막질환 연구 성과 인정

박예종 한양대 구리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박예종 한양대 구리병원 간담췌외과 교수가 다장기 침범이 동반된 진행성 원위부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최소침습 절제술을 시행한 임상 결과를 외과 분야 SCIE급 국제학술지 Surgical Endoscopy에 보고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간담췌외과와의 공동연구로, 주변 장기 절제가 필요한 원위부 췌장암 환자에서 최소침습수술과 개복수술의 치료 성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두 수술법 모두 전반적인 안전성은 유사했으나, 최소침습수술군에서 수술 후 회복 속도가 빠르고 보조 항암치료를 더 이른 시점에 시작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반면 장기 생존에는 수술 방법 자체보다 암의 진행 정도가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종 병리검사에서 확인된 주변 장기 침범 정도가 장기 예후를 예측하는 주요 인자로 분석됐다.


또한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여부, 절제면 상태(resection margin), 종양의 악성도, 항암치료 이행 여부 등도 환자 경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진행성 원위부 췌장암에서 예후 결정에 있어 수술 접근법보다 종양의 생물학적 특성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주변 장기 절제가 필요한 원위부 췌장암은 수술 난도가 높아 개복수술이 주로 시행돼 왔다”며 “환자를 적절히 선별할 경우 최소침습수술도 안전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으며, 장기 예후는 수술 방식보다는 암의 진행 정도와 조직학적 특성에 더 크게 좌우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영상의학과, 종양내과, 소화기내과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논의를 통해 환자별 최적의 수술 전략을 결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 구리병원 간담췌외과는 췌장암, 담도암, 간암 등 간담췌 질환을 대상으로 다학제 진료를 기반으로 한 고난도 복강경 및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관련 임상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외과 술기교육센터

서울대병원은 지난 13일 외과 술기교육센터 ‘Surgical Simulation & Innovation Laboratory(SSIL)’를 개소하고, 시뮬레이션 기반 외과 술기 교육 인프라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SSIL은 외과 단일 진료과 전용으로 구축된 국내 최초의 술기교육시설로, 전공의와 의료진의 술기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의생명연구원 5층에 조성된 외과 술기교육센터는 실제 임상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반복 훈련과 평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수술 전 단계에서 충분한 술기 숙련을 확보하도록 한 점이 특징으로, 임상 투입 이전에 술기 완성도를 높이는 교육 구조를 갖췄다.


센터에는 로봇수술 콘솔 및 시뮬레이터, 복강경 수술 시뮬레이터, 내시경 시뮬레이터, 초음파 장비, 혈관 문합 훈련 장비 등 다양한 교육 장비가 구축됐다. 교육 과정은 단계별 술기 연습과 평가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실제 환자 수술 전 정밀한 술기 점검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SSIL은 전공의뿐 아니라 전임의, 전문의, 교수진까지 활용하는 통합 교육·훈련 공간으로 운영된다. 기본 술기부터 고난도 술기까지 교육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고, 술기 표준화와 신규 술기 도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외과 교육 전반의 일관성과 질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장비 중심 교육에 그치지 않고, 교수진이 직접 지도하는 핸즈온(Hands-on) 교육과 표준화된 커리큘럼, 단계별 평가 체계를 핵심 운영 원칙으로 삼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외과 술기교육센터를 통해 수술 전 교육 단계에서의 위험 요소를 줄이고, 환자 안전과 수술 성과 향상에 기여하는 핵심 교육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향후 전공의 교육을 넘어 전임의와 전문의 교육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해, 필수의료 중심과인 외과 분야의 교육 체계 고도화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로봇수술셀터 다빈치수술 4000례 달성 기념사진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이 지난 5일 로봇수술 누적 4,000례를 돌파했다. 2015년 4월 첫 로봇수술을 시행한 이후 2019년 9월 1,000례, 2024년 3월 3,000례를 기록했으며, 이후 단기간에 1,000례를 추가하며 4,000례에 도달했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2015년 4월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를 도입한 데 이어, 2022년 4월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Single Port)를 추가 도입했다. 로봇수술센터는 경민선 산부인과 교수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다빈치 Xi와 SP를 모두 활용한 고난도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진료과별 로봇수술 건수는 산부인과 1,564건, 외과 1,369건, 비뇨의학과 990건 순으로 집계됐다. 이비인후과와 심장혈관흉부외과 등에서도 로봇수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특정 진료과에 편중되지 않은 다과(多科) 로봇수술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산부인과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고난도 부인암 수술과 함께 가임기 여성의 자궁 보존을 목표로 한 거대 자궁근종 제거술에 로봇수술을 적용하고 있다. 경민선 센터장은 지름 20cm 이상의 거대 자궁근종을 로봇으로 정밀 절제하고, 근종세절기를 이용해 병변을 반복 추출하는 술기를 시행하며 자궁 보존과 최소 절개를 동시에 구현하고 있다.


외과 로봇수술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최초 다빈치 Xi 위전절제술 성공(신동우 교수팀), 절개 부위 변형 담낭절제술 개발(유태석 교수), 유문 보존 췌십이지장절제술 성공(이정민 교수), 국내 최초 다빈치 Xi 단일공 초저위 전방절제술 성공 등 고난도 술기 성과를 축적했다. 이정민 교수는 다빈치 SP 담낭절제술 시행 건수에서 세계 두 번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로봇수술 인프라와 술기 고도화를 기반으로 중증질환 치료 영역에서 로봇수술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전체 로봇수술 환자의 3분의 1 이상이 타지역 환자로, 로봇수술 전문성에 대한 외부 수요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해운대백병원 비뇨의학과 의료진 단체사진. 박명찬, 정재승, 박상현(센터장), 오철규 교수 (왼쪽부터)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비뇨의학과가 로봇수술 누적 1,500례를 달성하며 고난도 비뇨기암 치료 분야에서 축적된 임상 역량을 확인했다. 해운대백병원 비뇨의학과는 박상현·정재승·오철규·박명찬 교수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병원 전체 로봇수술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다.


질환별 로봇수술 비중은 전립선암 60%, 신장암 27%, 신우·요관 질환 6%, 방광암 4%, 기타 3%로, 전체 로봇수술의 90% 이상이 전립선암과 신장암 등 암중증 질환에 집중돼 있다. 단순 수술 건수 확대가 아닌, 고난도 술기와 숙련도가 요구되는 영역에서 로봇수술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운대백병원 비뇨의학과는 다빈치 Xi 로봇수술기와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질환의 병기, 해부학적 구조, 기능 보존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환자별 맞춤형 로봇수술 전략을 수립하며, 특정 술기에 국한되지 않은 환자 중심 수술 체계를 적용하고 있다.


방광암 분야에서도 로봇수술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방광 보존 수술뿐 아니라 방광 전절제 후 로봇 인공방광 대치술을 시행하며, 소장을 이용한 재건 수술을 통해 출혈과 통증을 줄이고 회복 기간 단축을 도모하고 있다.


수술 후 자연 배뇨가 가능해 소변 주머니 착용 없이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도 임상적 특징이다. 이와 함께 요관 손상이나 수신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요관 문합술, 소장요관 문합술 등 고난도 재건 로봇수술도 시행 중이다.


박상현 로봇수술센터장은 "이번 1,500례 달성이 비뇨의학과 의료진뿐 아니라 마취통증의학과, 수술실 간호팀 등 다학제 협진을 기반으로 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기능 보존과 환자 안전을 중심으로 정밀한 로봇수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과 암 경험자 등 관계자들이 ‘고잉 온 다이어리’ 전시회를 함께 관람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14일 본관 1층 로비에서 ‘고잉 온 다이어리(Going-on Diary)’ 전시회를 개막했다. 전시는 1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병원 방문객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고잉 온 다이어리 캠페인’은 올림푸스한국이 2020년부터 전국 주요 병원과 함께 진행해 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암 발병 이후에도 삶이 지속된다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암 경험자의 투병과 회복 과정을 기록·공유하는 프로젝트다. 참여자의 경험을 전시 형태로 공개해 암 환자와 가족에게 공감과 정서적 지지를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전시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여성암센터에서 유방암, 갑상선암, 부인암 등으로 치료받은 여성 암 경험자 10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지난해 11월 3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행복’, ‘약속’, ‘감사’, ‘칭찬’을 주제로 짧은 글과 사진을 기록했으며, 온·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각자의 경험을 공유했다. 전시장에는 이들이 작성한 다이어리 일부가 전시됐다.


개막 당일에는 전시 개회에 앞서 병원 사회사업팀과 올림푸스한국이 공동으로 마련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이후 병원 관계자와 기업 관계자, 암 경험자와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이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캠페인 취지 소개와 함께 참여자들의 소감이 공유됐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이번 전시를 통해 암 치료 과정에서 정서적 회복과 경험 공유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병원 내 치유 환경 조성의 한 축으로 환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의종 충북대병원 안과 교수

서의종 충북대병원 안과 교수가 2025년 한 해 동안 망막 질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학회에서 총 3건의 학술상을 수상했다.


제5회 Asia-Retina Congress 우수포스터상과 제26회 한국포도막학회 총회학술대회 우수발표상에 이어, 12월 서울에서 열린 한국망막학회 총회학술대회에서 망막학회 학술상(40세 미만 부문)을 수상했다.


한국망막학회 학술상은 최근 2년간 발표한 연구 논문의 학술적 기여도와 인용지수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된다. 서 교수는 SCIE급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에 게재한 ‘습성 황반변성에서 초기 치료 반응 평가를 통한 환자 맞춤 치료’ 연구를 포함해 다수의 국제학술지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들 논문의 인용지수 합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 교수는 망막박리, 비후맥락막병증, 당뇨망막병증 등 주요 시력 손상 질환을 대상으로 빛간섭단층촬영(OCT)을 활용한 고해상도 이미징 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망막 외층 두께(outer nuclear layer thickness)와 망막 외층 주름(outer retinal corrugation) 등 구조적 변화를 정량 분석해, 시세포 기능 저하 및 최종 시력 예후를 예측하는 핵심 바이오마커로 제시했다. 관련 연구 성과는 Scientific Reports, Retina, Canadian Journal of Ophthalmology 등에 게재됐다.


이와 함께 망막박리에서 외망막층 변화와 시력 예후의 연관성, 신경섬유종증에서 망막 및 맥락막 혈관 변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각각 Asia-Retina Congress와 한국포도막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했으며, 해당 연구로 우수포스터상과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 교수는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 과제(약 6억원)를 통해 망막박리의 병태생리 인자로서 허혈 기전과 이에 따른 망막 신경망 변화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충북대병원 기초–임상 융합연구 과제(약 1억원)를 포함해 총 7억 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하고, 임상 현장 적용이 가능한 망막 질환 예후 지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서 교수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ports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논문 심사와 연구 동향 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최근 2년간 한국망막학회 학술간사와 한국포도막학회 편집위원을 맡아 학회 운영에도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한국망막학회 간행간사, 한국포도막학회 편집위원, 한국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 부총부이사를 맡아 국내 망막 연구 분야의 학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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