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스펙트럼장애(ASD) 아동 대상 디지털 치료제 전문기업 플레이투큐어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도 제2차 바이오산업기술개발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국책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자폐스펙트럼 장애 아동의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웨어러블 경두개자극 및 디지털치료기기 융합 시스템 개발’이다. 총 연구개발비 75억4115만 원 규모로, 이 중 정부출연금은 52억원이다. 연구 기간은 2025년 4월 1일부터 2029년 12월 31일까지 약 4년 9개월이다.
플레이투큐어는 2019년 8월 리메드의 디지털 치료제 사업 부문이 스핀오프하여 설립된 기업이다.
공동 연구기관으로는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공학대 산학협력단, 서울대병원,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리메드 브레인스팀이 참여한다.
디지털 의료기기는 낮은 독성 및 부작용,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 대량 공급 용이성 등이 장점이다.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경우 조기 치료가 중요하나, 현재는 병원 부설 센터나 사설 발달센터 내원 치료 외에는 대안이 부족하며, 지역적 편재로 인해 환자와 보호자가 시공간적 제약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윤헌수 플레이투큐어 대표는 “뇌 가소성을 유도할 수 있는 충분한 자극과 치료 효과가 검증된 중재 콘텐츠 기반 훈련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환자 개인별 증상 정도 및 민감도를 고려한 개인맞춤형 치료 융합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며 “전문 임상기관과 협력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한 후 디지털 융합 시스템의 상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