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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성모병원, 백내장 수술용 ‘펨토초 레이저’ 도입 … 극초단파 레이저로 열손상 없는 정밀 절개, 초음파 사용량 줄여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6-17 14: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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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지바이오 ‘셀유닛’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도입 … 미용성형 자동화 SVF 시스템, 무릎 골관절염 치료에 적용
  • 삼성서울병원, 싱귤래리티바이오텍과 업무협약 … 국내 최초 유전성망막질환 유도만능줄기세포 및 오가노이드뱅크 구축
  • 강북삼성병원,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S-CUBE’ 구축 … 협업 공간 ‘데이터 오픈랩’ 개소’

여의도성모병원 백내장 수술용 ‘펨토초 레이저’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이 최신 백내장 수술 장비인 ‘펨토초 레이저’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난 6월 16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존슨앤존슨의 ‘카탈리스’ 모델로, 1,000조분의 1초 단위의 초정밀 적외선 펄스를 이용해 주변 조직 손상 없이 정확한 절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수술법보다 진일보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펨토초 레이저 시스템은 백내장 수술의 핵심 단계인 수정체전낭절개술, 수정체핵분할, 난시교정용 각막절개를 모두 레이저로 시행할 수 있어 수술의 정밀도와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특히 수정체전낭절개술에서 완벽한 원형 절개가 가능해 수술 완성도가 높아지며, 수정체핵분할을 레이저로 미리 진행하면 수술 중 초음파 사용량이 줄어 각막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난시교정용 각막절개도 레이저로 정밀하게 시행돼 수술 후 난시가 줄고 시력 회복이 보다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 이러한 이점은 환자들의 회복 경과와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황호식 안과병원장은 “펨토초 레이저 도입으로 백내장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첨단 장비 활용을 통해 치료 성과를 높이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시지바이오의 자동화 세포치료 플랫폼 ‘셀유닛(Cellunit)’

시지바이오가 개발한 자동화 세포치료 플랫폼 ‘셀유닛(Cellunit)’이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에 도입돼 무릎 골관절염 치료에 본격 활용되기 시작했다.


셀유닛은 환자의 피하지방에서 유래한 기질혈관분획(SVF)을 자동으로 추출해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방식으로, 지난달 한국보건의료연구원으로부터 신의료기술 승인을 받았다.


SVF는 지방조직 내 줄기세포, 면역세포 등으로 구성된 세포 집합체로, 염증 조절과 조직 재생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KL 2~3단계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게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개선을 목표로 시술되고 있으며, 연골 재생 가능성까지 기대되는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셀유닛은 기존 수작업 방식에서 발생하던 감염 위험과 재현성 문제를 자동화로 해결했으며, 소량의 지방조직으로도 높은 세포 수율을 확보하고, GMP 등급 효소와 폐쇄형 시스템을 통해 품질과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은 초기에 미용성형 분야에서 사용되다가 최근 정형외과 등 근골격계 질환 치료로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이번 신촌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도입을 시작으로 강남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병원으로 적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유현승 대표는 “임상 현장에서 셀유닛의 효용성이 입증되고 있다”며 “근골격계 재생치료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와 의료기관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싱귤래리티바이오텍 유전성망막질환 유도만능줄기세포 및 오가노이드 뱅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기념사진.

삼성서울병원이 세포치료제 개발사 싱귤래리티바이오텍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유전성망막질환 환자의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및 오가노이드 뱅크 구축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1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체결됐으며, 허우성 연구부원장 교수와 장윤실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장, 김상진 안과 교수 등이 참석했고, 싱귤래리티바이오텍에서는 최정남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망막색소변성 등 유전성망막변성 환자의 말초혈액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제작하고, 이를 기반으로 유전자 특이적 망막 오가노이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주로 동물 모델을 활용해 효능 평가를 진행했으나, 실제 망막 세포의 병리적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번 공동 연구는 환자 유래 세포를 기반으로 보다 정밀한 병태생리 이해와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도만능줄기세포 제작과 동시에 체계적인 뱅킹 시스템을 구축해 공공 자원화하고, 이를 통해 정밀의학 연구 뿐 아니라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 기반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환자 참여 확대와 공공 자원의 임상 활용 모델까지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윤실 삼성서울병원 세포유전자치료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유전성망막질환 환자들에게 빛을 되찾아줄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줄기세포와 유전체 연구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정남 싱귤래리티바이오텍 대표는 “국내 실명 질환 연구에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유전자 세포 치료제와 환자 맞춤형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북삼성병원이 통합 의료빅데이터 플랫폼인 ‘S-CUBE’(SMC Clinical Unified Big-data Engine)를 구축하고 데이터 협업 공간인 ‘데이터 오픈랩’을 함께 개소했다. 

성균관대 강북삼성병원이 통합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S-CUBE(SMC Clinical Unified Big-data Engine)’를 구축하고,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위한 전용 공간인 ‘데이터 오픈랩’을 개소했다.


이번 시스템은 병원 임상정보뿐 아니라 연간 30만 명 규모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포괄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으로, 장기 추적 코호트를 활용한 질병 예측 모델 개발과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기술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북삼성병원은 S-CUBE를 통해 맞춤형 건강관리 및 정밀의료 연구 기반을 마련하고, 병원 내부 전문가뿐 아니라 외부 데이터 수요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의료·헬스케어 분야의 R&D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데이터 오픈랩에 입주하는 연구자는 병원 내에 상주하며 S-CUBE를 직접 활용할 수 있고, IRB·DRB 등 필수 절차 지원과 상시 데이터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받는다.


또한 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전담 부서와의 연계를 강화해 외부 연구기관 및 스타트업과의 실질적인 공동 연구를 촉진하고, 다양한 연구자와의 매칭 시스템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데이터 기반 연구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신현철 병원장은 “S-CUBE와 데이터 오픈랩 개소는 강북삼성병원이 스마트 병원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의료 빅데이터 기반 융합 연구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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