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로 허가된 ‘피라맥스정’(피로나리딘 인산염-알테수네이트)의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PHARMACEUTICAL COMPOSITION FOR PREVENTING OR TREATING EPIDEMIC RNA VIRAL INFECTIOUS DISEASE)이 이달 13일자로 유럽특허청(European Patent Office, EPO) 특허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피라맥스’의 신규 용도특허는 주성분인 피로나리딘 또는 알테수네이트를 포함한 알테미시닌 유도체들뿐만 아니라, 이들을 병용하는 복합제도 포함한다.
이번 특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코로나19)는 물론,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다양한 코로나바이러스성 호흡기감염 질환에 대한 효능도 함께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신풍제약은 2025년 3월, 중국에서도 코로나19 및 MERS 감염에 대해 동일 조성물의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2023년 7월에는 OAPI(아프리카 지적재산기구) 소속 17개국에서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질환에 대해 동일 조성물 특허를 등록한 바 있다.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이번 특허는 피라맥스의 코로나19에 대한 신규성과 진보성이 인정돼 글로벌 권리화의 기반이 확보된 것”이라며 “마무리 중인 임상 결과를 토대로 식약처와 적응증 확대 허가 가능성을 논의해 여전히 코로나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 도움을 드리고, 글로벌 보건위기 대응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한양행 임직원이 서울 대방동 본사 인근에서 플로깅 봉사를 하고 있다.유한양행은 창립 99주년을 맞아 지난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주간 진행되는 ‘창립기념 나눔 주간’에 각 사업장별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핸즈온 나눔활동, 직원 자녀 대상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한 창립기념 나눔 주간은 직원들이 창립정신을 되새기고, ESG경영 강화와 실천적 나눔문화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사업장별로 지역사회 복지기관과 연계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반려식물을 만들어 기부하는 원예봉사, 이면지를 업사이클하는 이면지 노트만들기 봉사, 지역 보육원 아이들을 위한 안전우산 만들기, 저소득 아동을 위한 제빵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작년에 이어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버들환경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진행하며, 우수작은 사내 전시 및 인트라넷에 게시할 예정이다.
지난 10일부터는 본사를 시작으로 3일간 사업장별 ‘런치타임 플로깅’을 통해 본사, 연구소, 공장 3개 사업장에서 점심시간에 직원들이 조를 나눠 사업장 인근 지역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전개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창업정신에서 비롯된 유한의 나눔 철학을 이번 창립기념 주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자 했다”며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캐나다 보건부(Health Canada)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STEQEYMA, 개발명: CT-P43) 45mg/0.5mL 바이알 제형이 각각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북미 지역서 허가 받은 스테키마 45mg 바이알은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소아 환자의 경우, 성인 환자와 달리 몸무게에 비례해 미세한 약물 투여량 조절이 필요하기 때문에 저용량 바이알 제형으로 처방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번 45mg 바이알 허가 획득으로 기존 45mg/0.5mL 프리필드시린지(PFS), 90mg/1mL PFS, 130mg/26mL 바이알 포함 총 4가지 용량제형의 제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이로써 환자의 상태나 처방 용량별 맞춤 투약이 가능해지면서 스테키마의 제품 경쟁력 강화는 물론 제품 선호도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스테키마는 지난해 7월과 12월 각각 캐나다와 미국에서 허가 승인을 획득 후 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북미 공략에 착수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 순조롭게 안착 중이다. 특히 최근 캐나다에서 소아 판상 건선(Pediatric plaque psoriasis)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추가 획득해 미국에 이어 캐나다서도 오리지널 제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으로 판매가 가능해졌다. 미국에서는 전체 보험 시장에서 약 90% 규모를 차지하는 상위 5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가운데 두 곳과 계약을 체결해 커버리지를 확보했으며, 다른 PBM과의 협상도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북미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던 램시마,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브랜드명), 유플라이마 등 기존 종양괴사인자(TNF-α) 억제제 제품군에 이어 스테키마가 속하는 인터루킨(IL) 억제제 시장 점유율도 점차 확대해 자가면역질환 시장 내 영향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우스테키누맙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216억6515만달러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미국 시장 규모는 약 167억381만달러, 캐나다 시장규모는 약 6억4781만달러로 북미 시장 합산 규모는 전체의 약 80%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