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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젠 '업리즈나' 최초 IgG4 관련 질환 치료제로 FDA 승인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4-07 05:13:37
  • 수정 2025-09-23 03: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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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미쓰비시다나베파마 공급 시신경척수염 범주질환 치료제

암젠의 아쿠아포린4 항체 양성 성인 시신경척수염 스펙트럼장애(Neuromyelitis Optica Spectrum Disorder, NMOSD) 치료제인 '업리즈나'(UPLIZNA, 이네빌리주맙 Inebilizumab)가 IgG4 관련 질환(IgG4-related disease, IgG4-RD) 치료제로 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표준 치료제가 없던 희귀 자가면역질환인 IgG4-RD에 대한 첫 승인이다.


업리즈나는 호라이즌테라퓨틱스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품목으로 2020년 6월 NMOSD 성인 치료제로 FDA 승인을 받은 품목이다. 국내에는 암젠이 인수하기 이전에 판권을 보유한 미쓰비미다나베파마가 2021년 식약처 허가를 받아 공급 중이다.


IgG4-RD는 다양한 장기에 반복적인 염증과 섬유화를 일으키는 만성 면역매개 질환으로, 치료가 늦어질 경우 영구적 장기 손상을 유발한다. 그동안은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중심으로 증상을 억제해왔지만 장기 투약에 따른 부작용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번 적응증 추가 승인은 MITIGATE(NCT04540497) 3상 임상 결과를 근거로 이루졌다. 이 임상은 전 세계 22개국 80개 기관에서 진행됐다.  연구 결과 52주간 위약군의 59.7%가 증상의 재발을 경험한 반면, 업리즈나 투여군에서는 10.3%에 그쳤다. 연간 재발률도 위약군 0.71에 비해 업리즈나군은 0.10으로 낮았으며 IgG4-RD 재발률을 위약 대비 87% 감소시킨 것으로 평가됐다. 


또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추가 치료 없이 1년간 완전관해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업리즈나군이 57.4%로 위약군의 22.4%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스테로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완전관해를 이룬 비율 역시 58.8%로, 위약군의 22.4%와 큰 차이를 보였다.


질환 조절을 위해 스테로이드를 전혀 투여하지 않은 환자 비율도 업리즈나군이 89.7%에 달했으며, 환자 1인당 평균 스테로이드 사용량은 업리즈나 118mg, 위약군 1385mg으로 10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암젠은 업리즈나 관련 중증 근무력증(generalized myasthenia gravis, gMG)에 대해서도 미국 내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업리즈나는 CD19 단백질을 발현하는 B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항체치료제로 질병의 주요 병태기전인 자가항체 생성 세포를 제거해 염증 반응과 섬유화를 억제한다. 초기 2회 정맥주사 후 6개월마다 1회 투여하는 방식이다. 


한편 업리즈나의 개발의 시작은 아이덱파마슈티컬로부터 출발한다. 바이오젠과 합병(바이오젠아이덱) 이후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으나, 아스트라제네카의 자회사 메디뮨으로 판권이 넘가갔다. 이후 메디뮨에서 분사 독립한 비엘라바이오가 개발에 성공 2020년 FDA 승인을 받았다.


2021년 호라이즌이 비엘라를 인수하고 다시 2023년 암젠이 호라이즌을 인수하면서 최종적으로 암젠의 품목이 됐다.  IgG4-RD에 이어 중증 근무력증까지 적응증 추가를 예고하면서 암젠의 효자 품목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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