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펄스 카테터(VARIPULSE Catheter), 트루펄스 제너레이터(TRUPULSE Generator), 3D 장비인 카토 3 시스템 (CARTO3 System) 및 비지고 쉬스(Vizigo Steerable Sheath)로 구성된 배리펄스 심방세동 치료 플랫폼(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코리아 제공)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Johnson & Johnson MedTech)는 3차원 펄스장 절제술(Pulsed Field Ablation, PFA)을 도입한 부정맥 치료 솔루션 ‘베리펄스’(VARIPULSE) 플랫폼을 한국에 본격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베리펄스 플랫폼은 약물에 불응하는 발작성 심방세동 환자의 치료를 위해 개발된 국내 최초의 ‘3차원 펄스장 절제술’ 치료 솔루션이다. 국내에 도입된 PFA 솔루션 중 3차원의 심장 지도화(3D 매핑)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은 베리펄스가 유일하다. 이 기술은 좌심방의 해부학적 구조를 정밀한 3차원 이미지로 구현하며, 카테터의 경로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
베리펄스 카테터는 환자 개인별 심장 해부학적 구조에 맞춰 카테터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 환자의 심장 모양에 최적화된 시술이 가능하다. 3차원 심장 구조 지도화 기능과 심장내초음파(ICE) 기능을 통합해 심장 내부의 실시간 이미지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런 혁신적인 기능은 시술시간을 단축시키고 환자의 치료 예후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리펄스 3D PFA 플랫폼은 유럽(inspIRE) 및 미국(admIRE)에서 진행된 임상연구를 통해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다v.
PFA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혁신적 심방세동 치료법으로, 기존 고주파 절제술 및 냉각풍선 절제술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였다. 전기장(펄스장)을 사용하여 부정맥을 유발하는 병변 조직을 선택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시술 시간 및 환자의 회복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오진용 존슨앤드존슨메드테크 북아시아 지역 총괄사장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캐나다에 이어 한국의 수많은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베리펄스라는 혁신적인 PFA 치료를 발 빠르게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혁신적인 솔루션들을 도입해 한국 의료 분야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서울 용산 본사에 심장 부정맥 치료를 위한 의료 술기 교육 센터를 설립하여 의료진에게 시술 교육 및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하고 빠르게 뛰는 상태로, 세계에서 가장 흔한 부정맥 질환이다. 두근거림, 호흡곤란 등의 불편함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혈전 등과 같은 여러 합병증을 유발해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한국부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심방세동 발생률은 최근 10년 동안 약 1.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약 100만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노우에 마나부 교수가 지난달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STROKE 2025 JAPAN’에 참가해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인공지능 진단 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 자기공명영상(MRI) 기반 확산강조영상의 뇌졸중 진단 솔루션 ‘JLK-DWI’이 일본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JLK-DWI는 MRI 확산강조영상(Diffusion Weighted Image, DWI)의 고신호강도 영역(Hyper-intensity area)을 검출해 그 부피(Hyper-intensity area volume)를 측정하는 AI 솔루션이다.
MRI DWI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의 진단에 필수적인 영상기법이다. 초급성기 뇌경색이나 뇌간 등에 발생하는 미세한 병변은 뇌졸중 전문가들조차 종종 놓칠 수 있다. 이에 MRI DWI 영상을 더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AI 소프트웨어의 도입이 필수적이다.
제이엘케이는 JLK-DWI 솔루션의 일본 내 효용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뇌졸중 등 뇌혈관계질환 위험군이 다수이다. 이미 일본 의료진 사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점을 호재로 보고 있다.
일본 국립뇌심혈관센터 뇌졸중 센터장인 이노우에 마나부 교수는 “제이엘케이 뇌졸중 AI 솔루션의 기술적 수준이 세계 수준이라는 점에 공감한다”며 “점유율 세계 1위인 미국 래피드(Rapid ai)에 비해 손색없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달 일본 오사카에서 개최된 최고 권위의 뇌졸중학회인 STROKE 2025 JAPAN에 참가해 제이엘케이 솔루션의 우수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달에는 직접 방한해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의 활용 사례와 효과를 중심으로 한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한-일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이엘케이는 이미 일본에서 획득한 JLK-CTP, JLK-PWI, JLK-NCCT, JLK-FLAIR에 이어 이번 JLK-DWI 인허가 획득으로 5개 솔루션의 일본 인허가를 완료했다. 아직 미승인 상태인 솔루션들의 인허가를 신속히 추진해 뇌졸중 풀 솔루션을 확보한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일본 현지 의료기관과의 협업은 물론 의료기기 전문 기업 및 국제상사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일본 내 공급망을 빠르게 넓혀가고, 아직 뇌졸중 AI 분야에 특화된 기업이 없는 일본 시장을 공략해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복안이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계속된 인허가 획득으로 일본 현지 매출 발생을 위한 기반이 빠르게 준비되고 있다”며 “뇌졸중 AI 솔루션 수요가 풍부한 일본 시장에 적합한 선점 전략을 통해 공급망 확대는 물론 매출 증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에스테틱 전문 기업 주식회사 바임(합병 전 바임글로벌 주식회사)의 스킨부스터 ‘쥬베룩’(의료기기)이 지난달 27~29일 모나코에서 개최된 제23회 AMWC(Aesthetic & Anti-aging Medicine World Congress)에서 ‘Best Injectable of Skin Revitalization’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AMWC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글로벌 미용 안티에이징 학회 중 하나로 매년 전 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피부과 전문의를 비롯한 업계 종사자 1만5000명 이상이 참관하고 35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한다.
쥬베룩은 올해로 12회차를 맞은 AMWC Aesthetic Medicine Awards에서 Best Injectable of Skin Revitalization 부문에서 수상하면서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 이번 어워즈에는 약 39개 국가에서 10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하여 그중 28개의 브랜드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바임은 AMWC 기간 중 이틀에 걸친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쥬베룩’과 ‘쥬베룩 볼륨’(수출명: Lenisna)의 최신 연구 기전과 임상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엔 타판(Tapan) 박사가 쥬베룩의 지방유래중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한 콜라겐 재생 기전을 소개했다. 이어 올가(Olga) 박사가 라이브 시연을 통해 눈밑 시술에 쥬베룩을 활용할 수 있는 자신의 시술 테크닉을 공개하며 실제 사용 경험을 토대로 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둘째날에는 박제영 압구정오라클피부과의원의 원장이 연자를 맡아 쥬베룩 볼륨의 지방세포 증식을 통한 지방층 두께 증가 효과를 입증한 최신 논문을 기반으로, 자가세포를 활용한 자연스러운 볼륨 증가 기법을 소개했다. 아울러 주름 잡힌 손등을 개선하는 라이브 시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