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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건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 산업부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 선정 … ‘AI 기반 중증외상환자 모니터링’ 개발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6-10 11: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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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석우 한림대 성심병원 교수, 대한척추외과학회 43대 회장 선출 … ‘K-Spine 글로벌 경쟁력 강화’
  • 이영목·나지훈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 ‘소아청소년 신경질환을 위한 저당지수 식사 가이드’ 출간
  • 박정호 강북삼성병원 교수, 세계 최대 소화기학회(DDW)서 ‘위암 항암제 국소투여 치료 효과’ 발표

임병건 고려대 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임병건 고려대 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메디테크 기업 엔서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도 제1차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첨단기술 기반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원천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국가 주도 프로젝트다.


임 교수 연구팀은 총 5개 세부사업 중 ‘바이오산업기술개발–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최종 선정됐으며, 중증외상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위기 상황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AI 기반 조기경보 시스템 ‘BiCON(비컨)’을 개발할 계획이다. 해당 연구는 2025년 하반기부터 약 4년 9개월간 진행되며, 총 49억 5천만 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BiCON은 중증외상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AI 기술로 분석해 급격한 상태 악화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며,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고도화와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인력 부족 문제를 보완하고, 중증환자의 치료 현장에서 신속하고 정밀한 대응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 교수는 “중증외상환자의 돌발 상황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AI 의료기술 개발은 매우 의미 있는 도전”이라며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고도화된 감시·경보 시스템으로 환자 안전을 높이고,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석우 한림대성심병원 척추센터 정형외과 교수

김석우 한림대성심병원 척추센터 정형외과 교수가 대한척추외과학회 제4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6월부터 1년간이다. 대한척추외과학회는 국내외 척추 질환 치료 발전을 선도하는 학회로, 매년 국제학회를 통해 한국 척추의학의 위상을 높여왔다.


김석우 교수는 ‘세계 속의 발전된 한국 척추(K-Spine)’를 비전으로 내세우며, 학회 내실화, 연구역량 강화, 국제 네트워크 확대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세부 전공 분야별 위원회를 국제 교류 가능한 전문학회로 확대하고, 복지부 및 건강보험공단과의 협력 강화를 위한 ‘대정부 척추건강 정책 대응단’ 운영도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척추 수술의 위상 제고와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척추 건강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고, 수술 현장의 의료진을 조명하는 홍보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경추 척수증과 후종인대골화증 수술의 권위자로, ISASS 이사 및 AMA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세계적 학술지 The Spine Journal 부편집장과 International Journal of Spine Surgery의 아시아태평양 특집호 Guest Editor로도 활동 중이다.


김 교수는 “학회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목, 나지훈 교수의 소아청소년 신경질환을 위한 '저당지수 식사 가이드' 표지

이영목, 나지훈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소아청소년 신경질환을 위한 저당지수 식사 가이드’를 출간했다. 이번 책은 국내 실정에 맞춘 최초의 저당지수 식사요법(LGIT) 전문서로, 만성 신경질환 아동과 가족이 실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저당지수 식사요법은 완화된 형태의 케톤식으로, 혈당 변동을 최소화해 신경학적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식사 전략이다. 뇌전증, 자폐스펙트럼장애, 편두통, ADHD, 미토콘드리아 질환 등에서 치료 효과가 보고돼 왔다. 책은 이론과 적용법, 실천 가이드, 조리법과 레시피 등 총 4개 파트로 구성됐으며, 약 100가지 요리를 수록해 실용성을 높였다.


이번 출간에는 의료진 뿐 아니라 병원 영양팀, 사회사업팀, CJ프레시웨이 식품 전문가들도 참여해 실제 아동들이 선호할 수 있는 맛과 구성을 반영했다. 식단의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대체 식재료와 외식 대안까지 제시하며 식사요법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영목 교수는 “음식을 통해 치료의 범위와 접근성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고, 나지훈 교수는 “전문가와 보호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이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호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박정호 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5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DDW 2025’에서 위암 환자 대상 국소 항암제 투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DDW는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국제 소화기 학회로, 소화기 질환 최신 연구가 공유되는 장이다.


박 교수는 고령이거나 전신질환으로 수술 및 항암치료가 어려운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항암제를 위암 종괴 기저부에 직접 주입하는 치료법의 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 치료는 종양 혈관을 파괴해 암세포 괴사를 유도하는 원리로, 초기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종괴 소실 및 병변 안정화가 확인됐다.


또한 3~4기 환자에서 종양 출혈 억제 효과가 확인돼 수혈 횟수가 의미 있게 감소했으며, 기존 항암제를 새로운 경로로 활용해 치료 전략을 재정립했다는 점에서 drug repositioning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박 교수는 “고령 위암 환자 치료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진행하겠다”며 “국소 항암제 투여를 통해 생존율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한결 경희대 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교수

이한결 경희대 한방병원 교수, 대한한방내과학회 ‘미래연구자상’ … 3년간 47편 논문 발표


이한결 경희대 한방병원 순환신경내과 교수가 지난 5월 열린 ‘대한한방내과학회 50주년 기념학술대회’에서 미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개최됐다.


미래연구자상은 전국 한방내과 임상교수 중 가장 우수한 연구성과를 낸 1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한방내과학의 미래 발전을 이끌 인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한방내과학회 회장단의 심사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됐다.


이 교수는 최근 3년간 SCIE급 국제학술지에 30여 편, 국내 KCI 등재 학술지에 17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총 4권의 전문서적을 번역 출간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이어왔다.


이 교수는 “학문에 대한 자부심과 진료현장에서 체감한 한의학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순환기·신경계 질환을 중심으로 한방내과의 임상 근거를 확충해 나가겠다”며 연구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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