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기반 다국적제약사 노바티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첨단 글로벌 의과학연구소의 건립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미국 현지시각) 공표했다.
이곳 의과학연구소는 세계적인 수준의 과학 인프라와 약물 발굴 역량을 구축하고, 파이프라인 진전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에서 설계됐다. 46만6000평방피트 규모의 시설로 들어설 글로벌 의과학연구소는 총 1000여명의 인력이 2029년부터 근무에 들어갈 전망이다.
새 의과학연구소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와 스위스 바젤을 포함해 노바티스의 글로벌 연구기관들과 원활하게(seamelessly) 연결된 가운데 각 지역별 약물발굴 노력이 통합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총괄할 예정이다.
노바티스는 이 연구소가 신경계질환, 암, 노화 관련질환 및 재생의학 등을 포함한 핵심적인 질병영역에서 단대단(end-to-end) 약물발굴을 뒷받침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세포‧유전자 치료제, RNA 기반 치료제, 생물학적제제, 표적단백질분해제 등의 차세대 기술 플랫폼 역량을 확대하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열어줄 새로운 약물전달 시스템의 개발을 진행하는 데 이곳 연구소가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샌디에이고 소재 연구시설은 미국에서 230억달러를 투자하려는 노바티스의 계획 중 핵심적인 한 축을 담당하게 된다. 노바티스의 투자계획에는 노스캐롤라이나에 건립될 새로운 플래그십 제조 허브(2025년 12월 착공, 2027년말 완공, 2030년까지 700명 고용창출),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에 들어선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RLT) 제조시설의 개설, 인디애나주와 뉴저지주의 기존 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의 새로운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 제조시설 건립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노바티스는 핵심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Entresto, 사구비트릴 및 발사르탄)의 핵심 복합성분 특허가 2025년 7월 미국에서 만료되는 등 대규모 특허 절벽에 직면해 있다. 이밖에도 혈소판감소증 및 재생불량성빈혈 ‘레볼레이드’(엘트롬보팍),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닐로티닙)의 특허가 만료 또는 예정돼 있다. 건선치료제 ‘코센틱스’(세쿠키누맙)는 2029년 특허 만료를 앞두고 있다. 반면 ‘키스칼리’ ‘케심프타’ ‘플루빅토’ ‘셈블릭스’ ‘코센틱스’ 등의 강력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랩시도, 플루빅토, 이트비스마, 이아날루맙에 대한 긍정적인 임상 3상 결과 또는 FDA 승인을 통해 여러 잠재적 블록버스터 후보물질 개발을 진전시켰다.
향후 연매출 30억~1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제품 8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키스칼리는 최대 100억달러 이상, 셈블릭스는 4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