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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헴리브라’, 소아 A형 혈우병 출혈 예방 효과·안전성 지표 재확인 … ABR 0.5회, 두 개내 출혈 전무
  • 남정일 기자
  • 등록 2026-02-04 1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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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동제약, 한국MSD와 성인 21가 폐렴구균 백신 ‘캡박시브’ 공동 마케팅‧유통 계약 … ‘가다실’에 이어 협력 확대
  • 셀트리온 ‘옴리클로’(오말리주맙) 스페인 주정부 입찰 수주 … 스페인 최대 권역 커버, 출시 3개월만에 점유율 60%
  • CEPI-삼성바이오로직스, 감염병 대비 재조합 단백질 백신 생산역량 및 글로벌 접근성 강화 협력 추진
  •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맞아 사료 수집 캠페인 … 27일까지 2000년 이전 자료 온라인 접수

JW중외제약 헴리브라 제품 라인업

JW중외제약은 A형 혈우병 치료제 헴리브라(에미시주맙)의 소아 환자 대상 출혈 예방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메타분석 결과가 국제 학술지 헤모필리아에 게재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소아 A형 혈우병 환자에서 헴리브라 예방요법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헴리브라는 혈액응고 제8인자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으로, 기존 제8인자 제제에 대한 항체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예방 효과가 지속되며, 국내에서는 만 1세 이상 비항체 중증 A형 혈우병 환자까지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돼 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 필수의약품목록과 소아용 필수의약품목록에도 등재됐다.


그리스 아테네 국립카포디스트리아스대 의대 콘스탄티나 볼루 교수 연구진은 헴리브라 예방요법을 시행한 18개 연구, 소아 환자 720명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했다. 그 결과 헴리브라 투여 소아 환자의 연간 출혈 빈도 중간값은 0.5회로 나타났으며, 장기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관절 출혈 유병률은 5.4% 수준에 그쳤다.


안전성 분석에서는 중증 합병증으로 분류되는 두개 내 출혈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 기존 치료제를 사용한 소아 및 청년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과거 메타분석에서 두개 내 출혈 발생률이 연간 환자 1000명당 7.4건으로 추정된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항제약물항체는 일부 보고됐으나 임상적 효능 저하는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헴리브라 투여 후 치명적인 두개 내 출혈 발생이 0건을 기록했으며, 낮은 연간 출혈 빈도를 통해 소아 혈우병 치료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고 평가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메타분석은 헴리브라 예방요법의 출혈 예방 효과와 주요 안전성 지표를 다시 확인한 결과”라며 “임상 근거 축적을 바탕으로 소아 혈우병 환자의 치료 환경 개선과 치료 접근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캡박시브 제품 이미지

광동제약은 한국MSD와 성인 전용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캡박시브’의 국내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2026년 1분기 캡박시브 출시 시점부터 국내 마케팅과 유통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캡박시브는 성인에서 발생하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과 폐렴구균 폐렴 예방을 목표로 새롭게 설계된 백신으로, 성인 폐렴구균 질환의 최신 역학적 특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8개의 고유 혈청형을 포함해 현재 국내 허가된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가운데 가장 넓은 혈청형 범위를 제공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에 따르면 캡박시브는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1개 폐렴구균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질환과 폐렴구균 폐렴 예방에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백신으로 충분히 대응하기 어려웠던 성인 예방 수요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동제약과 한국MSD는 앞서 HPV 백신 가다실과 가다실9의 코프로모션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성인 백신 시장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백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폭넓은 예방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차별화된 영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캡박시브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 알버트 한국MSD 대표이사는 “성인 폐렴구균 백신 공급 경험을 토대로 이번 파트너십과 함께 성인 맞춤형 예방 전략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옴리클로 제품 이미지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퍼스트무버로 출시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오말리주맙)가 스페인에서 공공입찰 성과를 기반으로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5개국 중 하나인 스페인은 오말리주맙 수요가 큰 시장으로, 현지 니즈를 반영한 전략이 빠르게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지난해 말 카탈루냐 지역 공공입찰에서 1순위 공급업체로 선정되며 첫 입찰 성과를 거뒀다. 카탈루냐는 바르셀로나가 포함된 최대 오말리주맙 공급 권역으로, 공립병원과 의료기관의 공동 조달을 담당하는 핵심 입찰에서 낙찰됐다는 점에서 시장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어 바스크 컨트리 지역에서도 모든 공공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입찰에서 1순위로 선정돼 올해 1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스페인 내 핵심 두 지역에서 연속 수주에 성공하면서 발렌시아, 아스투리아스 등 다른 지역 입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옴리클로는 직판 출시 이후 공공입찰뿐 아니라 개별 병원 공급까지 확대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일부 병원에서는 입찰 이전에 선제적으로 주문이 이뤄졌으며, 출시 3개월 만에 현지 오말리주맙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한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약 260여 개 공립·사립병원에서 처방이 이뤄지고 있으며, 오토인젝터 150mg 제형 출시와 비용종 동반 만성비부비동염 환급 적용 등 차별화된 경쟁력이 주목받고 있다.


강석훈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장은 옴리클로가 퍼스트무버 지위와 공급 안정성,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스페인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공공입찰 참여와 공급이 본격화되면 처방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리처드 해쳇 CEPI 대표,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왼쪽부터)

감염병혁신연합(CEPI)은 대한민국 국회 글로벌 지속가능발전·인도주의 포럼 및 국제보건의료포럼과 함께 4일 국회에서 ‘AI 시대 보건 ODA의 새로운 방향성’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AI와 생명과학 역량을 결합해 한국을 AI·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국회가 주최하고 외교부, 질병관리청, CEPI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백신 개발과 팬데믹 대비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새로운 보건협력 모델을 모색하고, 전통적 원조 방식을 넘어서는 한국형 보건 ODA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회와 정부, 학계, 산업계 관계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발제를 맡은 리처드 해쳇 CEPI 대표는 CEPI의 지원으로 개발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AI 기술을 활용해 설계된 사례라고 소개하며, 이러한 국제협력이 한국이 AI·바이오 분야에서 글로벌 혁신을 선도할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의 ODA와 CEPI 기여가 바이오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해쳇 대표는 CEPI의 핵심 전략으로 팬데믹 대비를 위한 AI 플랫폼 ‘팬데믹 대비 엔진’을 소개하며, 이를 통해 병원체 위험 분석과 백신 후보 설계를 단기간에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슈퍼컴퓨팅 허브 역할을 맡을 것을 제안하며, 한국이 글로벌 AI·바이오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AI 기반 백신 개발 협력과 기술 중심 보건 ODA 확대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권용식 국무조정실 개발협력기획국 국장은 보건 분야 ODA를 핵심 전략으로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 국장은 ODA의 공익성과 글로벌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도근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센터장과 남혁모 과기부 과장, 안인성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책임연구원도 각각 AI·슈퍼컴퓨팅 기반 백신 개발과 제도적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행사를 주최한 이재정 의원은 AI 기술 발전으로 바이오 연구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AI와 보건 ODA의 전략적 결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간담회가 한국이 AI와 첨단 바이오를 접목한 새로운 보건 ODA 모델에서 국제적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한양행 100주년 사료 수집 캠페인 안내 포스터

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근현대사와 함께해온 기업의 발자취를 기록하기 위한 사료 수집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창업주 유일한 박사와 유한양행의 100년 역사를 체계적으로 복원하고, 기업의 기록을 넘어 국민의 기억 속 이야기를 함께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수집 대상은 2000년 이전에 제작되거나 사용된 자료로, 유일한 박사 및 유한양행과 관련된 사진, 문서, 도서류, 제품이나 기념품 등 박물류, 기타 관련 자료 전반이다. 개인이 소장한 일상의 기록부터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자료까지 폭넓게 접수한다. 사료 접수는 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며, 온라인 또는 문자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료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사진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자료는 기록적 가치와 보존 상태, 활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부 검토를 거치게 된다. 선별된 사료는 유한양행 100주년 기념 아카이브 구축을 비롯해 전시,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양행의 100년은 한 기업의 역사를 넘어 사회적 책임과 신뢰의 가치를 실천해온 시간이라며, 이번 사료 수집 캠페인을 통해 국민과 함께 유한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다음 100년을 향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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