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얀센파마슈티컬)은 ‘다잘렉스 파스프로’(Darzalex Faspro, 다라투뮤맙+히알루로니다제-fihj, Daratumumab+Hyaluronidase-fihj 성분 피하주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았다고 2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새 적응증은 자가유래 조혈모세포 이식수술(ASCT)이 부적합하고, 다발성 골수종을 새로 진단받은(NDMM) 성인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벨케이드’(보르테조밉),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 덱사메타손 등과 병용(VRd)하는 4제 요법 용도이다.
이로써 ‘다잘렉스 파스프로’와 VRd를 병용하는 4제 요법은 수술(ASCT) 적격성과 무관하게 다발성 골수종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는 적응증을 승인받은 유일한 항-CD38 항체 기반 요법제가 됐다. 다잘렉스 기반 4제 요법은 앞서 2024년 7월 30일에 자가유래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이 적합하고, 다발성 골수종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으로 승인된 바 있다. 
FDA는 3상 ‘CEPHEUS’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새 적응증을 승인했다. 이 임상은 자가유래 조혈모세포의 이식수술이 부적합하거나 수술이 유예되었고, 다발성 골수종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잘렉스 기반 4제 요법과 VRd 3제 요법을 비교했다.
이 임상에서 중앙값 22개월에 걸친 추적조사 결과 미세잔류질환(MRD) 음성을 나타낸 비율이 4제 요법의 경우 52.3%, 3제요법의 경우 34.8%로 격차를 보였다.
중앙값 39개월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했을 때 미세잔류질환 음성을 12개월 이상 유지한 비율은 각각 42.6%, 25.3%로 나타났다. 특히 4제요법군은 종양이 진행되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3제요법 대조군에 비해 비해 40%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값 59개월에 걸친 추적조사 결과 4제 요법군은 치료반응의 깊이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반응 이상에 도달한 비율이 81.2%에 이르면서 3제요법군의 61.6%를 웃돌았다. 전체적인 생존기간 자료는 아직까지 산출되지 않았다.
전반적인 안전성은 양자가 비슷했다. 이 임상에서 피험자의 20% 이상에서 나타난 고빈도 부작용은 상기도감염증, 감각신경병증, 근골격계통증, 설사, 피로, 부종, 발진, 운동기능장애, 코로나19, 변비, 수면장애, 기침, 폐렴, 신장손상, 현훈, 구역, 요로감염증, 발열, 복통, 호흡곤란, 식욕감퇴, 타박상 등이었다.
CEPHEUS 임상을 총괄한 뉴욕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의 사드 우스마니(Saad Z. Usmani) 골수종 책임자는 “4제요법이 치료반응의 깊이와 지속성을 증가시킨 데다 종양이 진행되었거나 피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을 크게 감소시켰고, 지속 미세잔류질환(MRD) 음성을 나타낸 비율의 경우 자가유래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이 부적합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3제요법 대비 2배 가깝게 높게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세잔류질환 음성은 무진행 연장과 총 생존기간의 잠재적 예측인자 가운데 하나”라며 “다잘렉스 파스프로 기반 4제 요법은 미세잔류질환 음성을 1차 평가지표로 삼아 이를 평가한 결과를 근거로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은 유일한 4제 요법이 됐다”고 덧붙였다.
존슨앤드존슨 이노베이티브메디신의 준 라누(June Lanoue) 미국 혈액질환 치료제 부문 대표는 “이번 승인으로 ‘다잘렉스 파스프로’가 통산 12번째 적응증을 획득하면서 다발성 골수종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들을 위한 5번째 적응증을 추가하게 됐다”며 “신규 진단 환자뿐만 아니라 재발성/불응성 환자들을 위한 근간요법제(표준 1차 약제)로 다잘렉스 파스프로의 역할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