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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중증 척추질환자 위한 척추센터 개소 … 7개 진료과 다학제 협진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6-02-06 10: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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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향대 서울병원 ‘지역심뇌혈관센터 심포지엄’ 26일 개최 … 지역맞춤형 심뇌혈관질환 관리 방향 논의
  • 서울시 보라매병원, 간이식 100례 달성 … 고난도 이식 치료 역량 입증
  •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3월 14일 개원의 대상 연수강좌 개최 … 이상철 병원장 “임상에서 바로 적용 가능”
  • 인제대 부산백병원, 첨단 ‘다빈치 SP’ 로봇수술 도입 3개월 만에 100례 돌파

서울아산병원은 고령화에 따른 퇴행성 척추질환 증가와 골다공증 관련 골절, 척추변형, 척추암 등 중증 척추질환에 대한 고난도 수술 수요에 발맞춰 7개 진료과가 협진하는 척추센터를 지난달 26일 동관에 개소했다.

 

이 센터는 신경외과와 정형외과를 필두로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신경과, 류마티스내과 등 총 7개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진하는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일반 척추수술은 국내 다빈도 수술 2위를 차지했다. 전체 주요수술 진료비 점유율에서도 1위를 기록할 만큼 사회적 중요도가 높아졌다.

 

퇴행성 척추질환 외에도 중증 협착증, 골다공증 관련 골절, 심각한 척추변형, 척추암 등 복합 척추질환 환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중증 척추질환은 완치만큼 중요한 게 수술 후 삶의 질이기 때문에 고난도 협진수술과 더불어 재활, 항암치료, 통증조절 등 환자맞춤치료가 필요하다.

 

서울아산병원 척추센터는 일반 병원에서는 다루기 힘든 중증 척추질환을 포함해 환자마다 다양하고 복잡한 척추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다학제적 접근을 기반으로 정밀검사와 진단, 전문치료 프로토콜을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센터는 방문부터 검사, 진단, 치료, 재활에 이르는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환자의 접근성과 편의를 크게 높일 예정이다. 효율적인 치료 프로세스를 통해 단순 척추질환은 약물이나 주사, 재활과 같이 비수술적 요법으로 신속하게 관리하는 한편 수술이 필요한 중증 척추질환을 중심으로 치료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수술 안전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미세 침습 수술이나 로봇 수술과 같이 최근 다변화되고 있는 척추수술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네비게이션 시스템과 인공지능 기반 예측 시스템 등 첨단 장비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는 정기적인 다학제 컨퍼런스를 통해 복잡한 환자 사례를 논의하고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함으로써 척추질환 임상 연구의 허브로 도약하는 목표도 갖고 있다.

 

전상용 서울아산병원 척추센터 소장(신경외과장)은 “척추질환 환자가 나날이 증가하는 사회적 추세와 고난도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높아진 수요, 첨단 척추수술의 필요성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센터가 출범했다”며 “다양하고 복잡한 스펙트럼을 가진 척추질환 환자들이 다학제 진료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받아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2월 26일, 원내 청원홀에서 ‘지역 심뇌혈관센터 개소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지역 맞춤형 심뇌혈관질환 관리 체계 구축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심포지엄은 1년간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적, 제도적 개선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는 지난 1년간 센터의 운영 경험과 과제에 대해 발표하고, 국가 심뇌혈관질환 정책에서 지역심뇌혈관센터의 필요성과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은 심뇌혈관질환과 재활 치료에 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한다. 심뇌혈관질환 치료에서 시간의 중요성과 진단·치료 흐름, 환자 재활치료 시 조기재활 및 합병증 관리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발표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심뇌혈관질환센터의 조직 운영과 구성원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지역센터 운영 구조와 각 기관의 역할 분담을 정리하고, 중증 응급환자 대응 강화를 위한 운영 전략 및 협력 체계를 공유한다. 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와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간 협력 사례를 통해 각 센터 간 유기적 협력 모형을 모색한다.

 

박석규 순천향대 서울병원 지역심뇌혈관센터장은 “지난 1년간 우리 센터는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자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예방과 치료, 재활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진료체계를 갖춰왔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해원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왼쪽부터), 이은준 보라매병원 간호과장, 서경석 교수, 이재협 병원장, 정인목 장기이식센터장, 윤경철 교수, 이광웅 서울대병원 교수서울시 보라매병원이 최근 간이식 100례를 달성했다. 병원은 지난 1월 19일 원내 4동에 위치한 대강당에서 ‘간이식 100례 기념식‘을 개최하고,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100례 달성은 2011년 이해원 교수의 첫 집도를 시작으로, 2020년 윤경철 교수의 합류 이후 본격화됐다. 장기이식센터장인 정인목 교수는 고난도 수술이 가능했던 배경으로 마취통증의학과와 외과의 풍부한 경험을 비롯해 소화기내과, 신장내과, 감염내과, 중환자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병원 내 여러 진료과의 최고 수준의 진료 역량이 유기적으로 뒷받침됐음을 강조했다. 지난해에는 서경석 서울대병원 교수가 합류했다.

 

서 교수는 약 40여 년간 서울대병원에서 진료하며 간 이식과 간 절제 분야를 선도해 온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복강경을 이용한 간 생체이식 수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간 생체이식 수술의 80~90%를 복강경으로 시행해 왔으며, 고난도의 복강경 간 생체이식 수술을 다수 시행하는 과정에서도 중대한 합병증이나 사망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기증자 안전성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서경석 교수는 “보라매병원의 간이식은 충분한 임상 경험과 체계적인 수술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망률과 합병증 발생률 측면에서 국내 이식 성적 평균 이상의 안정적인 결과를 이어가고 있다”며 “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들이 우수한 진료를 제공하면서도 환자들이 치료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윤경철 교수는 “전체 간이식 중 생체 간이식이 60%를 차지했으며, 생존율과 합병증 발생률이 국내 병원 전체 평균 성적보다 우수하고 공공병원 최초 사례”라고 강조했다. 또 혈액형 부적합 간이식과 기증자 특이항체가 높은 환자의 비율이 전체 수술 건수의 30%에 달해 고난도 환자 비중이 적잖다고 발표했다.

 

급여 및 차상위 계층 등 의료비 지원 없이는 수술이 어려운 환자의 비율은 20%로, 타 병원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재협 병원장은 “보라매병원은 이미 고난도 이식 치료를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력과 시스템, 인프라를 갖춘 의료기관”이라며 “그동안 축적해 온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식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원 차원의 지원과 책임 있는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보라매병원은 앞으로도 축적된 간이식 경험과 전문 의료진의 역량을 바탕으로, 누구나 신뢰하고 찾을 수 있는 고난도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의 생명을 최우선에 두는 의료의 본질로 100례를 쌓아 올린 보라매병원의 행보에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은 오는 3월 14일 오후 2시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강당에서 ‘2026년 개원의를 위한 심장뇌혈관병원 연수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3월 6일까지 사전 등록을 받는다. 

 

첫 세션에서는 고혈압성 심뇌혈관질환을 주제로 △고혈압성 심부전의 진단과 치료 △대동맥류의 진단과 치료 △저항성 고혈압의 진단과 치료를 다룬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흉통 △두근거림 △어지러움 등 여러 질환에 걸쳐 나타나는 이들 증상을 감별하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진다. 세 번째 세션에는 심뇌혈관의 최신 치료인 △경피적 판막치환술 △부정맥시술 등에 강연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상철 심장뇌혈관병원장은 “심장ㆍ뇌ㆍ혈관 분야 최신 지견과 임상 진료 경험을 공유하고, 최신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라며 “임상 현장에서 관련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부산백병원의 다빈치 SP 수술 모습인제대 부산백병원은 지난해 11월 첨단 단일공 로봇수술기 다빈치 SP(SP, Single Port)를 도입한 지 3개월 만에(2월 3일) 로봇수술 100례를 돌파했다. 이 병원은 기존 다빈치 Xi와 함께 총 2대의 로봇수술장비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로봇수술센터는 간이식·간담췌외과, 갑상선·내분비외과, 대장항문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위암·식도암·위장관외과, 유방외과, 갑상선·두경부외과, 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특히 다빈치 SP 도입 이후 적용 가능한 수술 범위가 더욱 넓어지면서 치료 영역도 확대되고 있다.

 

이번 100건의 로봇수술 가운데 갑상선·두경부외과 수술이 31%로 가장 많았고, 유방외과(24%), 산부인과(23%)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빈치 SP는 하나의 작은 구멍(단일공)을 통해 수술하는 로봇수술기다. 배꼽을 통해 2.5cm 이내의 작은 절개만으로 수술을 진행해 흉터와 출혈을 최소화한다. 3D 고해상도 카메라를 통해 좁고 깊숙한 부위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다관절 로봇팔의 정밀한 움직임으로 미세한 수술이 가능해 정확도와 안전성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기존 복강경이나 여러 개의 구멍을 사용하는 멀티포트 로봇장비보다 더 좁고 깊은 공간에서 안정적으로 수술이 가능하다. 

 

정대훈 로봇수술센터장은 “부산백병원은 2015년 부산·울산·경남 지역 최초로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Xi를 도입하였으며, 현재까지 누적건수 3500례 이상을 시행하며 지역 로봇수술의 거점센터로 자리잡았다”며 “로봇수술기 2대 동시 운영으로 질환별·환자별 특성에 맞춰 수술 범위와 완성도를 한층 더 확장한 만큼, 의료서비스의 수준과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래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환자부담 없는 비침습적 AI 혈류분석 시스템 도입 … 관상동맥 시술 필요 여부, 1분 만에 판단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은 한림대의료원 최초로, 올해 1월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필요한 환자의 안전성과 치료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최신 AI 관상동맥 혈류분석 시스템 ‘뮤에프알(μFR AngioPlus Core)’을 도입했다.

 

심장관상동맥질환에서 관상동맥이 눈에 띄게 좁아 보이더라도 실제 혈류 장애가 없는 경우가 있는 반면 겉보기에는 심하지 않아 보여도 혈류가 크게 떨어져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질환 치료에서는 혈관이 얼마나 좁아졌는지보다, 실제로 혈류장애가 있는지를 정확히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

 

그동안 실제 혈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관상동맥 안으로 가느다란 와이어를 삽입하고 약물을 투여하는 침습적 검사가 시행돼 환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었다. 관상동맥 협착이 70~80% 이상으로 보이면 중재시술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는 시술자의 경험과 육안 판단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뮤에프알은 관상동맥 조영술 영상만으로 혈류 상태를 약 1분 이내에 수치화해 분석하는 비침습적 검사다. 추가 시술이나 통증 없이도 중재시술이 실제로 필요한지를 판단할 수 있어 응급환자나 고위험 환자군에게 보다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침습적 절차나 약물 사용에 따른 부작용 우려가 적어 환자 안전성이 크게 향상됐으며, 기존 방식으로는 어려웠던 스텐트 시술 여부나 위치 결정 역시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보다 정밀하게 계획할 수 있게 됐다.

 

뮤에프알 시스템은 관상동맥 혈류 상태를 객관적인 수치로 제시해 보다 정확한 치료 결정을 돕는다. 일반적으로 μFR 값이 기준치로 활용되는 0.8 전후를 참고해 스텐트 시술 또는 약물치료 여부를 판단하며, 이 수치는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판단 지표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증상과 병변 특성 등 임상 정보를 종합해, 불필요한 시술은 줄이고 필요한 환자에게만 맞춤형 중재시술(PCI)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환자 안전성과 치료 정확도를 동시에 높일 수 있다.

 

뮤에프알 기술은 수십만 명의 환자 데이터를 학습한 AI 시스템으로 한국·중국·유럽·일본 등 여러 나라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정확도와 안전성이 검증됐다. 해외 연구에서는 AI 기반 혈류분석을 활용한 치료가 심근경색 등 주요심혈관사건 발생 위험을 낮춘 것으로 보고됐다.

 

조정래 순환기내과 교수는 “뮤에프알 도입으로 진단 효율성은 물론 환자 안전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며 “눈으로 보이는 협착이 아니라 실제로 치료가 필요한지를 숫자로 확인할 수 있어, 불필요한 시술은 줄이고 환자에게 꼭 맞는 치료 결정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순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이순규 인천성모병원 교수, 대한간암학회 학술대회 우수구연상 … CRP, IL-10 높으면 면역항암치료 효과 낮춰 

 

이순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최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대한간암학회 제20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Plenary Presentation)’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진행성 간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치료 후 인터루킨-10의 지속적인 상승이 예후와 연관 있음’(Longitudinal Elevation of IL-10 Following Atezolizumab Plus Bevacizumab Is Associated with Favorable Response and Survival in Advanced Hepatocellular Carcinoma)을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구팀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 내원한 진행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최근 1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티쎈트릭(성분명 Atezolizumab)과 아바스틴(성분명 Bevacizumab) 병용요법의 치료 후 혈액 내 염증인자와 사이토카인 변화를 전향적으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C-반응성단백과 인터루킨-10의 지속적인 상승이 치료 후 반응 및 생존과 유의미한 연관성(부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치료 후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혈액 내 바이오마커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간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 사용 시 치료반응과 생존을 예측 및 반영할 수 있는 혈액 내 지표의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한 연구”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간암 환자의 예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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