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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 CD5 CAR-NK, 4차 치료제로서 중증 재발·불응 NK/T세포 림프종 대상 ORR 62.5%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2-09 10: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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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H 2025’서 임상 성과 공개 … 기존 항암제 30% 이하 대비 괄목할 성과 … 용량 늘리면 반응률 상승

지씨셀은 CD5를 표적하는 동종 제대혈 유래 CAR-NK 세포치료제인 ‘GCC2005’의 국내 임상 1a상(용량 증량, NCT06699771) 중간 결과를 8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제67차 미국혈액학회 연례 학술대회(ASH 2025)’에서 구두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김원석), 서울아산병원(윤덕현), 서울대병원(고영일, 이상 임상담당 교수)에서 진행된 임상 결과 종양반응 평가가 가능한 8명 기준으로 객관적 반응률(ORR)은 62.5%로 나타났다(완전관해 3명, 부분관해 2명). 이는 기존 항암제의 일반적인 반응률이 30% 이하인 점을 고려할 때 고무적인 수치다. 용량 증가에 따라 반응률이 높아지는 양상도 확인됐다. 단 1회 투여만으로 완전관해가 확인된 사례도 보고됐다. 질병 진행(PD, Progressive disease)이 된 환자 3명 중 2명에서는 표적 병변의 종양이 감소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이번 발표에는 재발을 반복하던 T세포 림프종 환자가 치료 후 6개월 이상 완전관해를 유지한 사례도 포함됐다.

 

현재까지 투여가 이뤄진 대상자에서는 용량 제한 독성(DLT)이나 중대한 이상반응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경쟁 제품인 CD5 CAR-T 세포치료제에서 제기된 감염 이슈도 현재까지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임상에는 총 9명의 환자가 등록했고 모든 환자가 다차(평균 3차 이상) 치료 이력이 있는 고위험군이었다. 2025년 10월 31일 기준으로 임상 데이터 컷오프가 이뤄졌으며,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학회 발표를 맡았다. 

 

김 교수는 “한국 바이오업계에서 플랫폼 기술이 드문 가운데, 지씨셀은 10년 넘게 탄탄하게 축적한 CAR-NK 세포 개발 역량으로 성과를 내고 있으며 특히 CD5 CAR-NK는 글로벌 First-in-class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 기대를 모은다”고 평가했다. 

지씨셀은 GCC2005가 초기 임상에서 유의미한 효능 신호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고용량 단계 평가를 지속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임상 1b(용량 확장) 및 글로벌 2상으로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혈액학 전문학회에서 구두 발표 연제로 선정된 것은 GCC2005가 국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재발·불응 혈액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글로벌 개발과 파트너십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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