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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정의

우라늄이 붕괴하면서 생성되는 무색·무취·무미의 자연 방사성 물질로 공기보다 약 8배 무겁다. 라돈의 전구물질인 라듐은 화강암 10억t 당 0.4mg의 비율로 들어있으며 이밖에 인광석, 석회석, 변성암, 흙 등에도 소량 함유돼 있다.
국제보건기구(WHO)와 미국 환경보호국(EPA)로부터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됐다. 공기에 떠다니는 라돈이 피부와 접촉하는 외부피폭은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지만 라돈이 폐를 통해 체내에 들어와 장기를 손상시키는 내부피폭은 치명적이다. 내부피폭은 호흡, 음식물 섭취, 상처 부위 노출,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 등을 통해 방사성물질이 체내로 유입돼 발생한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라돈은 폐암 발병과 직결된다. WHO에 따르면 흡연 다음으로 폐암을 많이 유발하는 요인이다. 미국에선 라돈으로 인한 폐암 사망자가 2만명으로 전체 폐암 사망의 10%를 차지한다. 국내에서도 폐암 환자의 12%가 라돈 노출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흡연과 시너지 효과를 내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흡연자는 같은 양의 라돈에 노출된 비흡연자보다 폐암 위험이 10배 높다. 최근 라돈이 만성 림프성 백혈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보고됐다.
라돈은 반감기가 3.8일로 요오드(8일)나 세슘(30년)보다 짧아 폐에서 혈액으로 유입되기 전 방사성을 잃을 확률이 높다. 이로 인해 폐와 호흡기를 제외한 다른 장기는 비교적 피해가 덜하고 모유 수유 등도 가능하다. 방사성물질이 체내에 한 번 유입되면 반감기(에너지가 절반이 되는 시간)를 거쳐 사라질 때까지 계속 방사선에 노출된다. 즉 반감기가 길수록 피폭량이 증가한다.
라돈은 공기보다 8배 무거워 고층보다 저층에서 농도가 높게 측정된다. 주로 건물 바닥이나 지하실벽의 균열된 틈을 타고 유입된다. 라돈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자주 창문을 열고 환기시켜 실내 농도를 떨어뜨려야 한다. 오래된 건물은 바닥이나 벽 등에 균열이 없는지 주기적으로 살펴 수리해야 한다. 국내 라돈 노출 기준은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관리법’에서 148Bq(베크렐)/㎥로 규정하고 있다.

동의어

radon, Rn

관련어

라듐

정보제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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