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05 19:21:38
이을바이오사이언스의 순수 엑소좀 함유 피부재생 개선 병의원 전용 화장품 ‘라임라이트 CB-EVs’(이을바이오사이언스 제공)
고순도, 고농도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엑소좀만 담아 … 성형·피부 시술 후 회복 도움
엑소좀 기반 메디컬코스메틱 제품을 지향하는 생명과학기업 이을바이오사이언스(대표 김승찬)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엑소좀(Exosome)을 함유한 병·의원 전용 도포용 화장품인 ‘라임라이트 CB-EVs’를 출시했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99.5% 농도 이상)에서 추출한 엑소좀을 동결건조 방식으로 추출한 파우더 제품으로 생리식염수에 녹여, 병의원에서 피부재생 및 상처치유 촉진 목적으로 전기영동기기 등을 이용해 피부에 도포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엑소좀 표방 제품들이 지방 유래 줄기세포나 식물 유래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데 비해 라임라이트 신제품은 줄기세포 활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인정되는 제대혈에서 추출해 차별화를 기했다. 또 줄기세포 배양액의 혼재된 복합성분을 배제하고 순수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만을 모아 고농도로 농축했다.
엑소좀을 정량화해 앰플에 담은 것은 가장 차별화된 장점이다. 라임라이트 CB-EVs는 10, 20, 50 유닛 등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1유닛은 1 ml 당 1억개의 엑소좀 분자를 함유한 것을 의미한다. 라임라이트 CB-EVs 50 제품의 경우 세포외 소포체(Extracelluar Vesicles, EVs)의 개수가 ml 당 50억개 이상을 함유하고 있으며, 동결건조 과정에서 엑소좀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성분 외에는 다른 성분을 첨가하지 않았다.
이을성형외과의 원장이기도 한 김승찬 이을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성형수술 후 시술 자국을 빠르게 치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다가 수년 전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의 효능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줄기세포 추출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엑소좀이 줄기세포의 효능을 모두 담았다는 게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국내에 순수하고도, 정량화된 제품이 없어 갈증을 느끼다 직접 개발에 뛰어들었다”며 “고순도, 고농도, 정량화를 실현한 게 라임라이트의 가장 원천적인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전달을 위해 모든 종류의 유핵세포의 세포 내에서 생성돼 세포 밖으로 분비되는 세포 외 소포체다. 최근 기능성 화장품 용도로 국내외에서 개발되는 엑소좀은 줄기세포에서 분비된 것으로 조직재생, 염증조절, 면역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부 안티에이징 측면에서는 세포 단위에서부터 피부 재생을 유도해 피부 트러블 및 주름 개선, 함몰 피부의 볼륨 업, 여드름 개선, 피부 광채 향상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을바이오사이언스는 4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라임라이트 출시 기념 행사를 갖고 엑소좀의 임상적 배경과 최근 수 개월 동안 이뤄진 라임라이트 적용 임상 결과를 소개했다.
홍기웅 샘스킨성형외과 원장은 “레스틸렌, 보톡스, 압토스실 등을 국내서 선도적으로 사용해본 성형 전문의로서 라임라이트 CB-EVs도 이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피부의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텍스처(광채 및 함습도), 탄성(단단함), 컬러의 일관성 등 3요소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임상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김기태 부산 태성형외과 원장은 “엔덤(Nderm)이나 탄산가스레이저 등을 사용해 드라마틱한 피부 개선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입장에서 시술 후 남게 되는 미세절개나 봉합을 커버할 상처치유제가 절실했다”며 “피부성형 후 환자에게 라임라이트 CB-EVs를 적용한 결과 한두 달 만에 성형 후 피부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도한 피부 레이저 성형 후 피멍이 든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한 달 만에 딱지가 떨어지고 피부색이 인접 피부와 균등해지는 것을 목격했다”며 “굳이 성체줄기세포분획(SVF)을 쓰지 않아도 CB-EVs만으로도 그에 맞먹는 피부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오 뉴헤어모발성형외과 원장은 “남성 탈모 환자에게 CB-EVs를 적용한 결과 머리숱이 굵어지고 주입한 부위에서 가는 털이 돋아나 전체적으로 탈모 부위가 개선되는 효과를 봤다”고 발표했다.
김승찬 대표는 “엑소좀의 품질을 유지하려면 마스터셀의 확보(셀 뱅킹), 배양 과정, 고순도 추출 등이 중요하다”며 “현재 이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수준의 공장을 수원에 짓고 있으며 오는 6월에 완공, 8월부터 파일럿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장기적으로는 라임라이트 CB-EVs를 장차 생물학적제제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월 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엑소좀, 마이크로바이옴 등 신개념·신기술 의약품의 정의와 분류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특화된 허가 심사 자료요건과 시설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라임라이트 CB-EVs를 개발한 이을바이오사이언스는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정형외과, 치과, 이를 연계한 안티에이징 클니릭, 동물병원 등 클러스터 형태의 지역사회 기반 병의원 브랜드인 이을클리닉(서울시 서초구 서래마을)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라임라이트란 브랜드명은 변화와 재생의 꽃말을 지닌 나무수국(Limelight Hydrangea)에서 착안한 것으로 하이엔드 안티에이징을 지향한다.
라임라이트 CB-EVs는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사전 예약 주문 생산 방식으로만 공급할 계획이다. 라임라이트 공식 홈페이지 (www.ibs-limelight.com)와 전문 유통 플랫폼 플랜닥스의 공식 홈페이지(www.plandocs.co.kr)를 통해 예약 주문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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