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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첨단 CT ‘애퀼리언 원 프리즘’ 국내 최초 도입
입력일 2020-06-30 17:24:51
방사선 선량 최대 75% 줄여 … 한번 촬영으로 640장 이미지 저장, 신속·정확한 검사

인제대 서울백병원에 설치된 캐논 컴퓨터단층촬영(CT) 장비 ‘애퀼리언 원 프리즘’

인제대 서울백병원은 첨단 컴퓨터단층촬영(CT)인 캐논 ‘애퀼리언 원 프리즘(Aquilion ONE PRISM)’ 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새 CT는 방사선 선량 감소 기술을 채택해 기존 CT 대비 75%까지 방사선 선량을 줄이면서 기존과 동일한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또 인체에 취약한 눈, 갑상선, 유방 등에 가해지는 방사선 피폭을 최대 약 30%까지 줄이는 기능도 갖췄다. 환자맞춤형 방사선량 설정도 가능하다.

이 장비는 0.275초라는 짧은 시간에 심장, 뇌 등 주요 장기 기관 전체를 촬영할 수 있다. CT의 일반적인 촬영 범위는 4cm로 심장 등 주요 신장 기관의 영상을 얻으려면 여러 번의 촬영해야 한다. 새 CT는 단 한 번의 촬영으로 16cm에 달하는 이미지가 640장이나 도출돼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심장 CT 촬영 시 검사가 불가능했던 심박수의 변화가 심하거나 부정맥이 있는 환자도 검사할 수 있다.

인체에 금속 인공물이나 치과용 임플란트, 액세서리 등 있을 때 CT 이미지가 흐려질 수 있으나 이 장비는 이런 문제점도 개선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딥러닝 구현 기술 중 하나인 심층신경망(Deep 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을 활용한 이미지 재구성 기술(AiCE)을 탑재해 고해상도의 CT 이미지를 기존 대비 20% 낮은 선량, 3~4배 빠른 속도로 구현한다.

황대현 서울백병원 영상의학과 과장은 “첨단기술이 탑재된 CT 도입으로 이전보다 더 빠르고 정확한 검사가 가능해지리라 기대한다”며 “환자에게 안전하면서도 더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신혜 기자 ksh@health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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