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백과사전
콩(대두) 및 콩류 / Soybean
식품백관사전표 : 음식분류, 한문명(생약명), 학명, 3대영양소(가식부 100g당), 기타 영양성분, 칼로리, 기능성(건강상의 유익성), 원산지, 유명산지, 제조회사, 유통회사
음식분류 음식재료 > 곡물류 > 두류
한문명(생약명) 대두(大豆•大荳), 숙(菽), 융숙(戎菽), 황두(黃豆), 원두(元豆), 두자(豆子), 태(太)
학명 Glycine max
3대 영양소 (가식부 100g당) 탄수화물 : 30.7g, 단백질 : 41.3g, 지방 : 20g
기타 영양성분
  • 수분 : 9.7g
  • 회분 : 5.6g
  • 칼슘 : 245mg
  • 인 : 620mg
  • 철 : 6.5mg
  • 나트륨 : 2mg
  • 칼륨 : 1340mg
  • 비타민B1 : 0.53mg
  • 비타민B2 : 0.28mg
  • 니아신 : 2.2mg
  • 비타민B6 : 0.53mg
  • 엽산 : 230㎍
  • 비타민E : 3.6mg
  • 비타민K : 18㎍
  • 포화지방산 : 2.57g
  • 불포화지방산 : 14.1g
칼로리 400kcal (1인분)
기능성
(건강상의 유익성)
콜레스테롤강하,영양보강,혈관벽보호,노화방지,중풍예방,동맥순환개선,인슐린강하,중성지방수치강하,고지혈증예방,해열,독성해독,자양강장,이뇨효과,식이요법제,다이어트,변비해소,종양성장억제,여성호르몬역할
원산지 중국 동북부의 만주, 한국
유명 산지 경기 파주, 경북 안동
제조회사
유통회사

식품 간략설명

 먹으면 좋은 체질: 소양인, 태양인에게 좋다.

기미: 성질이 차고 맛이 약간 쓰고 달다.

효능: 콩은 단백질과 필수지방산, 식물성 유효물질(phytochemical)이 풍부해 예로부터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렸다. 콩의 단백질 함량은 40%를 넘을 정도로 높다. 이 때문에 단백질보급식품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 많이 애용된다. 콩에는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이 들어 있어 혈관벽에 들러붙는 콜레스테롤을 없애주고, 인체의 구성성분이 된다. 동맥의 노화를 방지하므로 뇌졸중(중풍)을 예방하고, 심장의 관상동맥 순환을 정상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콩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콩에 함유된 필수아미노산인 아르기닌은 과잉 섭취한 염분을 몸 밖으로 배설시켜 혈압 상승을 막는다.
콩에는 다양한 파이토케미컬이 들어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의 하나인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하면서 폐경 이후 여성의 갱년기증후군을 완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폐경기 여성에게 나타나는 골다공증, 안면홍조(얼굴 화끈거림), 심장질환 등과 여성암인 유방암, 난소암 등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많이 나와 있다.
콩의 효용성을 옹호하는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콩은 약하지만 부작용이 없는 여성호르몬처럼 작용한다고 한다. 합성한 여성호르몬제 의약품이 초래할 수 있는 유방암, 자궁내막암, 두통, 체중증가, 가슴울렁거림, 불안증 등의 부작용이 없어 충분히 복용하면 여성호르몬대체요법을 받을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콩의 식물성 호르몬이 인체내에서 분비되는 원래의 여성호르몬과 경쟁하면서 또는 여성호르몬수용체에 결합하면서 유방암 유발 등과 같은 여성호르몬의 부작용을 없앨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콩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들어있어 여성호르몬이 에스트로겐의 좋은 면을 부각시키고 나쁜 면은 억제한다는 견해가 오래전부터 다수설이 됐다.
이밖에 콩의 이소플라본이 대장암, 전립선암의 발생률을 줄이고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며 간암·폐암·식도암 등을 억제하는데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콩의 이로움을 옹호하는 주장은 많으나 일각에서는 콩의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유사 여성호르몬으로 작용하면서 유방암과 자궁내막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내놓고 있으므로 균형잡힌 수용이 요구된다. ▶식품섭취정보 주의사항 참고
아울러 콩은 올리고당 등 풍부한 섬유소의 기능에 힘입어 대장암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콩에는 불포화지방산인 레시틴이 많아 뇌중풍과 치매를 예방한다. 레시틴은 뇌세포의 연락책인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원료가 되는 물질이다. 콩은 인슐린 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 밥이나 술을 많이 먹는 사람이 콩을 먹으면 핏속의 중성지방 수치가 떨어져 고지혈증을 막을 수 있다. 유전적으로 또는 질병에 걸려 혈액 속의 지질이 높은 사람들에게 고기와 우유제품 대신 콩을 먹였더니 전체적으로 혈중 지질 상태가 호전됐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된장국을 매일 먹으면 위암의 발생률이 약 3분의 1까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실험적으로도 검증되었다.
한의학적으로 콩은 성질이 차서 몸 속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가장 뛰어난 효과를 지닌다. 콩은 피를 맑게 하고 뭉쳐있는 피를 풀어주고, 열이 많아서 나타난 여러 가지 독성을 해소한다. 성질이 차서 체내의 열을 내리는데 좋기 때문에 콩국수는 여름철에 딱 맞는 음식이다.
콩은 두부로 만들어 당뇨병 환자의 식이요법제로 쓸 수 있다.콩엔 섬유소가 많으므로 변비에도 효력이 있다. 비만증, 고혈압, 동맥경화증, 신장병 등으로 인해 동물성 단백질 및 지방을 제한해야 하는 환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식품이다. 저칼로리 식품으로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단백식품으로서 콩의 흡수율은 동물단백질에 크게 모자라고 암을 유발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므로 콩 섭취시 염두에 둬야 한다. 특히 콩 추출성분을 고농도로 농축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때에는 이를 더욱 고려해야 한다.

식품 상세정보



기원: 콩과에 속한 일년생초의 종자로서 중국 동북부의 만주, 한반도가 원산지다. 시경(詩經)(중국 최초의 시가집으로 주나라때부터 춘추시대까지 생활문화와 정치, 남녀간의 정 등을 다양한 주제의 민요가 실려있음)에는()’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기록됐다. 함경북도 회령군 오동의 청동기 유적에서는 콩이 발견됐다. 5000여년 전 삼국시대 초기에 재배가 시작됐고 우리나라를 거쳐 일본에 전파됐다. 일본에서의 재배 역사는 약 20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유럽에는 18세기 초 독일에 처음으로 도입됐고, 미국에는 19세기 즈음에 알려졌으나, 20세기에 이르러서야 콩을 널리 재배하기 시작했다. 콩을 많이 먹는 일본 사람들이 서구인에 비해 암 발생률이 적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서양에도콩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20여년전부터 서양사람들은 콩을 최고의 영양식품으로 받들면서 콩을 이용한 식사요법이대체의학의 하나로 위상이 올라갔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일찍이 콩으로 밥, , 콩국수, 콩자반, 콩나물, 콩고물, 두부, 두유, 된장, 청국장을 만들어 먹었기에 낯설지 않지만 서구인들에게는 대단한 영양식으로 대접받고 있다. 이에 따라 서양에서는 두부, 콩과자, 콩고기 등을 즐겨 먹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 다만 이는 콩을 대량 생산하는 미국 등이 콩의 수출 길을 열기 위해 지나치게 콩의 효과나 장점만을 미화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야기: 콩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명의 원천인 쌀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식품이었다. 육식을 자주 할 수 없었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서 콩은 단백질 섭취의 주된 근원이었고 생명의 버팀목이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콩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여러 가지 음식을 발명해냈다. 두부, 간장, 된장, 콩나물 등은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음식문화유산이다. 콩은밭의 쇠고기로 불릴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해서 식물성 단백질 가운데 최고로 꼽힌다.
콩은 동물성 단백질인 육류와 비교해볼 때 아무리 먹어도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국립암연구소는 심혈관계질환 및 암 예방식품으로 5가지 식품(마늘, 양배추, 감초, 생강, )을 꼽았는데 콩이 그중 하나다. 이런 예는 수행자의 표상이었던성철스님의 식단에서도 드러난다. 수행자들은 음식을 생명을 유지하는 정도로만 먹는데 성철스님은 생쌀만 먹으며 정진했고, 몇년이 지나지 않아 단백질의 부족으로 치아가 망가지게 되었다. 그 후 성철스님은 식단을 바꿔야 했고, 돌아가실 때까지 콩을 드셨다고 한다.

외형: 줄기는 50~100cm 정도로 곧게 뻗거나 덩굴성이다. 잎은 달걀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매끄럽다. 꼬투리는 짧은 잔털로 덮여 있고 그 안에 여러 개의 씨가 들어있다. 씨는 둥글거나 타원형으로 매끄럽다. 콩을 고를 때는 껍질이 얇고 깨끗하며 색이 노랗고 윤기가 많이 나는 것이 좋다. 주로 재배되는 것들은 다른 변종끼리 교배시켜 병충해에 강하고 밝은 색깔을 띠며 수확량이 많은 종이다.
콩을 용도에 따라 성숙자실용(씨알을 식용), 청예사료용(싱싱하고 여린 잎과 콩깍지를 사료용), 녹비용(작물 전체를 퇴비용) 등으로 분류하며 형태빛깔에 따라 황색콩, 녹색콩, 갈색콩, 얼룩이콩, 검정콩, 아주까리콩, 우렁콩, 크기가 매우 작은 쥐눈이콩 등 다양하다. 생육에서 기온관계나 일조량과 노출시간에 따라 여름형, 중간형, 가을형으로 나눌 수 있다.

콩의 다양한 분류
생물학적으로 콩은 콩과(Fabaceae)에 속하는 대두(Glycine max), 강낭콩(Phaseolus vulgaris), 완두(Pisum sativum), 쥐눈이콩(Phynchosia volubilis) 등과 콩아과(Vigna)의 팥(Vigna angularis), 동부(Vigna unguiculata)로 나눌 수 있다.
국가기관은 공식적으로 콩, , 녹두, 기타(강낭콩, 동부, 완두)로 콩류를 분류한다. 일반인들은 콩류를 다음과 같은 특성으로 분류하는 경향을 보인다. 콩의 종류로 분류되는 콩들의 한자어 명칭의 경우, 백태(白太 흰콩, 대두, 메주콩, 일부 콩나물콩), 청태(靑太 새파란 콩), 서리태(속청), 식태(아주까리콩), 황태(黃太 밤색아주까리콩), 서목태(鼠目太 쥐눈이콩), 오리알태(콩나물콩)에서 보는 바와 같이()’를 공통된 어미로 갖는 경향을 보인다. 그리고 팥의 종류로 분류되는 콩들의 한자어 명칭의 경우, 적두(붉은팥), 거두(검은팥 또는 회색팥,쉬나리), 녹두, 완두에서 보는 바와 같이()’가 어미로 결합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콩의종별특징표.png


생육조건: 파종기와 발아기에는 15~17도가 좋고 생육의 최적온도는 25~30도며 주로 따뜻한 곳에서 잘 자란다. 습기가 적당하며 토양의 질이 좋고 배수가 잘 돼야 콩알이 크게 자랄 수 있다.
그러나 콩에는 뿌리혹박테리아(공생유리질소고정균근류균)가 있어서 메마른 땅에도 잘 적응하며 땅의 힘을 유지해준다. 콩의 뿌리를 혹 모양으로 동글동글하게 만드는 뿌리혹박테리아는 공기 중의 질소를 이용해 유기질소화합물을 만들어낸다. 식물은 아미노산을 필요로 하지만 공기 중의 질소는 매우 안정된 3중결합 상태로 식물이 바로 이용할 수 없다. 따라서 뿌리혹박테리아가 생성한 암모니아를 사용해 단백질과 아미노산을 만든다. 뿌리혹박테리아는 질소를 만들어주는 대신 식물로부터 영양소와 산소를 얻고 둘은공생관계를 형성한다.
일반적으로 파종은 5월 정도에 하며 여름콩은 일찍, 가을콩은 조금 늦게 한다. 7~8월에 붉은 빛 혹은 흰색의 꽃이 피며 꽃잎이 비대칭이다. 75~200일 정도 후에 완전히 자란다. 콩은 옥수수나 깨, 수수 등의 작물과 혼용해 경작되기도 하며 보리류와 이모작을 한다. 밭이나 논두렁 옆에 심는 경우도 많다.

채취방법: 꼬투리가 충분히 익고 잎이 말라갈 즈음에 수확한다. 여름콩은 보통 7월 중순에서 8월 초, 가을콩은 10월 초가 적기다. 뿌리째 뽑거나 낫으로 베어 콩줄기를 수확한 후 탈곡기로 타작한 다음 먼지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려 저장한다.

주요성분: 콩은 양질의 단백질, 지방, 무기질, 비타민, 섬유소가 풍부한 영양의 보고다. 게다가 콩에 들어있는 사포닌
 이소플라본 섬유소 올리고당 피틴산 등은 항산화작용을 나타내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콩은 먼저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콩은 전체 중량의 30~40%가 단백질이다. 특히 국산 대두 콩의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아 41.3%나 된다. 콩에는 20%나 되는 지방질이 들어 있다.
이 가운데 중성지방은 96%나 된다. 중성지방 중에서는 불포화지방산과 포화지방산이 41의 비율로 섞여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과 결합하는 양이 적고 콜레스테롤을 만드는데 덜 기여하므로 포화지방산에 비해 건강에 유익하다. 불포화지방산으로는 올레산 25%, 리놀레산 51%, 리놀렌산 9%씩 들어 있고 나머지는 포화지방산이다. 리놀레산을 많이 먹으면 비만, 고지혈증 등이 우려되므로 적절한 사용이 필요하다.
콩은 무기질과 비타민도 많다. 비타민B1 E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수용성 및 지용성 비타민도 비교적 고루 들어 있다. 주요 무기질로서는 칼륨(1.3%), 칼슘(0.245%), 마그네슘 등이 있고 나머지 미량 원소들이 존재한다. 인이 피틴(phytin, 각종 식물의 종자에 함유돼 있는 인산염으로 소화를 방해하고 칼슘흡수를 저해함)으로 존재하고, 칼슘, 칼륨, 마그네슘도 피틴과 결합해 있다.
암을 예방하고 변비를 없애는 섬유질로는 펙틴(pectin), 만난(mannan) 등이 풍부하다. 콩이 기능적으로 좋다는 가장 큰 이유는 이소플라본, 사포닌, 피틴산 때문이다. 이소플라본(isoflavone)은 식물성 색소의 하나로 C6-C3-C6를 기본구조로 하는 페놀계 화합물의 배당체다. 콩의 식물성 에스트로겐(phytoestrogen)이라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들 성분이다. 콩에는 3가지 이소플라본이 존재하는데 제니스테인(genistein) 다이드제인(daidzein) 글라이시테인(glycitein) 이다. 이 중 중요한게 제니스테인(0.15%)과 다이드제인(0.007%)로서 이소플라본계 배당체에서 포도당이 떨어져 나가면서 활성화된다. 다이드제인은제니스테인보다 떫은 맛이 강하고 베타-글루코사이다제라는 가수분해효소에 의해 분해되면 떫은 맛이 더욱 강해진다. 이소플라본은 여성의 에스트로겐처럼 작용해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고 대장암, 간암, 폐암, 식도암 등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요법: 민간요법에서 콩은 해열제로 사용하는데, 감기에 걸렸을 때 콩나물을 넣고 푹 끓여 고춧가루를 타서 마시고 땀을 내면 낫는다. 입이 돌아가고, 팔다리가 마비되고, 말을 못하는 중풍증상에는 콩을 삶아 진하게 달여 물엿처럼 만들어 먹으면 효과가 있다. 겨울철 기침이 심할 때는 검은 콩을 물에 삶아, 그 즙을 흑설탕 물에 곁들여 수시로 차처럼 마시면 기침이 그친다. 신장병에도 특효가 있으며 콩을 물에 담가 발아시켜 삶아 먹으면 자양강장, 이뇨효과, 해독작용이 있다.

식품 섭취정보

복용방법: 콩은 영양면에서는 우수하지만 조직이 단단해서 생것으로 먹으면 거의 소화가 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열을 가해 먹어야 한다. 소화율을 보면 볶은 콩은 60%, 삶은 콩은 70%, 콩가루는 83% 정도며 두부는 95%에 이른다.
콩은 고단백, 고지방이므로 분리단백질의 제품, 콩기름의 제조원료로 하는 이외에 우리나라에서는 간장, 된장, 콩기름, 두부, 비지, 두유, 콩가루, 콩국, 콩나물, 콩떡, 콩엿, 콩자반 기타요리 및 과자의 원료로 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공고기인베지버거’(vegi soybean burger)로도 만들어져 판매되고 있다. 삶은 콩이나 볶은 콩보다 두부와 비지로 만들어 먹는 것이 소화흡수율이 높다. 콩깻묵건초생초는 사료나 비료로, 줄기는 말려 땔깜으로 쓰며 콩기름은 각종 공업원료(비누유화제방수제살충제화약의약품페인트윤활유인조대리석)로 이용된다.

콩자반
재료: (검은콩이나 밤콩, 푸른콩), 설탕, 진간장, 깨소금
조리법: 1.준비한 콩은 물에 담가 불려서 냄비에 넣고 물1컵을 부어 중간불에서졸인다. 졸이는 도중 콩이 골고루 익도록 자주 뒤적인다. 2.콩이 익어 쪼글쪼글해지면 진간장을 넣어 계속 가열한다.3.국물이 거의 다 졸아들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설탕을 넣어 뒤적인다. 4.콩에 윤기가 돌면 그릇에 담고 깨소금을 뿌려 낸다.
콩국수
재료: 125g, 2 찻숟갈, 볶은깨 1/2T, 800~900, 소금 2분의 1 차숟갈, 소면 200g
조리법: 1.콩은 깨끗이 씻어준 다음 물에 담가 하룻밤 불린 후 냄비에 물을 붓고 비린내가 가실 정도로 살짝 끊여준다. 2.믹서에 콩과 잣, , 소금을 넣고 먼저 물 200㎖을 부어 갈아 준 후 나머지 물을 넣고 다시 곱게 간다. 콩국물을 고운체에 걸러 놓는다. 3.냄비에 소면을 넣고 끓인 후 얼음물로 헹군 다음, 물기를 짜서 그릇에 담는다. 4.그릇에 소면과 콩국물을 담고 얼음을 동동 띄워 낸다.

주의사항: 콩은 성질이 차서 몸이 차고, 소화기관이 약해서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은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콩 안에는 트립신의 활동을 방해하는 단백질이 들어 있어서 생콩을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이 경우 콩을 가열하면 트립신 방해 단백질이 변형돼 소화효소가 제 역할을 할 수 있고 소화가 용이해진다. 감기에 걸렸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도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다음은 콩의 열풍에 대한 중립적 또는 부정적 견해다. 한 동물실험에서 난소를 제거한 흰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콩의 이소플라본 및 단백질을 함유한 사료를 먹은 쥐는 우유의 카제인 단백질을 섭취한 쥐보다 요추부의 골밀도 및 골함량이 의의 있게 높았으나 다른 신체의 뼈 부위에서는 별 의미 있는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임승길 연세대 의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1999년 한국의 여성골다공증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콩을 먹으면 여성의 골밀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단정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여러 가지 검사수치가 일관성이 없어 골밀도가 높아지기도 하고 낮아질수도 있다는 내용이다.
또 하나는 영국의 옵서버지에 보도된 내용이다. 옵서버지는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콩이 여성에게는 유방암, 남성에는 뇌손상, 유아에게는 기형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000 8월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과학자들이 1999 FDA가 콩이 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결정을 내린 데 대해 반대하는 내부 항의서한을 통해 28개의 연구결과가 콩의 독성 효과를 밝혀냈음을 경고했다고 전했다. 항의서한을 작성한 과학자 중 한 명인 대니얼 도어지는 옵서버와의 인터뷰를 통해우리는 식품업계가 FDA의 결정을 마치 콩이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만 있는 것으로 왜곡할 것을 우려한다우리들의 많은 연구결과는 콩이 인간에게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명백히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광우병과 기타 육류와 관련된 건강위협으로 영국에서는 콩 관련제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두부 두유 뿐만 아니라 소시지 생선튀김 샐러드크림 시리얼 등에도 콩이 주성분으로 들어가는 추세다. 도어지와 그의 동료 연구원 대니얼 시한은 이소플라본이라는 콩의 유효성분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효과를 낸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 물질들은 콜레스테롤 상승 등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으나 환경호르몬처럼 작용해 태아의 성 발달에 변화를 줄 수 있고 갑상선 기능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콩은 유방암을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어떤 연구결과는 콩에 들어있는 화학물질이 에스트로겐과 거의 유사하게 유방암의 성장을 도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아기들에게 두유를 먹이는 것은 이미 동물실험에서 역효과가 나타난 화학물질을 아이들에게 다시 노출시키는 것이며 아이들을 실험대상으로 만드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콩 관련 식품업계는 대부분의 연구결과는 콩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가치가 위험성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물에서 나타난 역효과는 인간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아마 이같은 논란은 확고한 과학적 입증이 이뤄지지 않는 한 끝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콩의 대두사포닌(DDMP)은 암 유발인자의 성장을 억제하고 이미 자라고 있는 암세포의 성장을 저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그 근거로는 사포닌이 항산화 효과를 세포의 암화(돌연변이)를 방지하고 암이 발생되는 과정에서 DNA 부가물이 자라는 것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또 사포닌이 아플라톡신과 같은 발암물질을 해독하고 암 세포막과 결합해 암세포의 활동을 저해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결장암전립선암구강암 등이 예방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콩에는 단백질가수분해효소(프로테아제) 저해인자인 트립신 저해제가 들어있다. 이 효소는 단백질의 원활한 분해를 방해해 날콩으로 먹을 경우 콩이 잘 소화되지 않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발아를 하기 전까지 온전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러나 가열하면 트립신 저해제의활성이 크게 죽어 소화에 큰 지장이 없게 된다. 이 저해제는 정상세포가 암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특정 단백질 가수 분해효소를 억제하므로 암을 억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콩에 함유된 렉틴(lectin)이라는 적혈구 응집소도적혈구가 뭉치게 하기 때문에 좋지 않은 물질로 인정됐으나 최근에는 항암물질로 논의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콩은 유익성이 많은 식품이나 몇가지 점에서 부정적인 면이 노출되고 있다. 많은 의학자들은 콩을 여성의 폐경기 이후 나타나는 골다공증과 심장병을 치료할수 있는 자연산 에스트로겐으로 부각시켰으나 반론도 상당하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여성들에게 콩을 권할 일도 아니다. 특히 1999년과 2000년에 걸쳐 환경호르몬이 큰 문제가 됐을 때 환경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할 수도 있다는 논의가 제기됐다. 콩의 안전성과 유익성이 좀 더 확보될 때까지 콩을 마구먹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특히 갱년기 여성과 커 가는 어린이들의 콩 섭취는 적당량으로 자제될 필요가 있다는 게 일부 부정론자의 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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