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백과
갑상선기능저하증

정의

 갑상선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하여 전반적인 대사가 저하된 상태다.

원인

 다음과 같은 질환이 원인이자 유형이 된다.
(1) 하시모토갑상선염(Hashimoto’s thyroiditis)
주로 중년과 노년의 여성에서 발생하며, 인구의 1%정도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형태는 면역체계의 이상이다. 인체의 장기에 대항하는 항체가 만들어지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갑상선세포를 파괴하는 항체가 생성돼 갑상선이 작아진다. 이는 갑상선기능저하증뿐 아니라 때로는 갑상선을 비대화시켜 갑상선종을 초래하기도 한다.
원인물질은 갑상선 과산화효소 항체(thyroid peroxidase antibody)이며 HLA-DR 유전자와 CTLA-4유전자가 가장 잘 알려진 유전적 위험인자이다. 갑상선 조직의 파괴는 주로 CD8+ cytotoxic T cell에 의한 것으로 추측된다.
(2) 크레틴병(Cretinism)
선천적으로 갑상선호르몬 합성과정에 결함이 있거나 선천적 기형의 하나로 갑상선이 생기지 않아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3) 불현성 갑상선기능저하증
핏속 갑상성호르몬(T4)는 정상이면서 갑상선자극호르몬 (TSH)는 상승을 보이는 것으로 TSH가 정상보다 올라가 있는 경우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가벼운 형태의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 상대적으로 심한(TSH가 10 초과)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갑상선호르몬치료를 한다.
(4) 중추성 갑상선기능저하증
뇌하수체의 문제 때문에 갑상선기능이 저하되는 1차성 질환이다. 뇌하수체는 갑상선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므로 갑상선 자체에는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경우에도 뇌하수체에 이상이 생기면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아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다. 대개 이런 경우는 뇌하수체나 그 부근에 혹이 생긴다거나 혹은 심하게 머리를 다치거나 한 경우, 뇌하수체에 수술, 방사선 치료를 한 이후에 나타난다.
(5) 점액수종성 혼수
극심한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해 환자가 서서히 의식을 잃는 경우이다. 환자는 의식을 잃고 체온이 낮아지며 숨을 잘 쉬지 않으면서 사망에 이르기 쉽다.  
(6) 먹거리에 요오드가 부족한 지역적 요인, 유전적 요인, 수술 방사선치료 등 의학적 치료, 탄산리튬·설폰산우레아계열 당뇨약 등 특정 약물 등에 의해 초래된다.

증상

종류와 원인이 어떻든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졸리고 피로하며 우울증, 권태감을 느끼게 된다. 신경쇠약, 기억력 저하, 계산능력 저하 같은 정신·신경장애가 온다. 또 머리카락이 잘 빠지고 부스러지며 잘 안자라고, 부종이 심해 눈 주위가 붓고, 목이 붓거나 잘 쉬고, 손발이 저리며, 손톱이 부서지고 거칠어진다. 전신적으로 맥박이 느려지고 숨이 차며 추위를 못 참고 식욕이 떨어지지만 체중은 오히려 증가한다. 여성은 생리량이 증가하고 생리간격이 길어지며 배란장애, 성기능 감퇴를 동반한다. 이밖에 근육통, 변비, 피부냉감, 발한량 감소 등이 특징적 증상으로 나타난다.

* 크레틴병
신생아기엔 뚜렷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극심한 경우에는 아기에 배꼽탈장이 있는 경우가 많고 혓바닥이 매우 크고 젖을 잘 빨지 못하며 아기가 기운이 없고 근육이 늘어져 있다. 성장기에 갑상선호르몬은 신체 각 부분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아가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할 경우 다양한 대사 저하 증상 외에 성장장애가 나타나 키가 잘 크지 않는다.

진단

갑상선기능항진증 참고

역학통계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연간 발생률은 여성의 경우 1000명 중 4명, 남성은 1000명당 1명 정도이며, 평균 진단 연령은 60세이다. 한국에서는 대략 6000명의 신생아마다 한 명 정도에서 크레틴병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초래하는 하시모토갑상선염(hashimoto’s thyroiditis)은 총 인구의 0.7~4% 정도가 경험하며 남녀의 비율은 1대3으로 여성환자가 많다. 전세계적으로 갑상선종은 가장 흔한 내분비계 질환으로 요오드 섭취 경향에 따라 유병률의 차이가 나타난다. 요오드를 충분히 복용하는 지역에서의 유병률은 4~15% 정도이지만, 요오드 섭취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유병률이 90% 이상에 달한다고 보고됐다. 총 인구의 5% 이상에서 집단적으로 발생한 경우에는 풍토병성(지방병성) 갑상선종이라고 한다.

약물치료

(1) 하시모토갑상선염(Hashimoto’s thyroiditis)
하시모토갑상선염 환자의 반 이상 대부분은 갑상선 기능이 정상이다. 이들 중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는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갑상선저하증이 있으면 갑상선호르몬으로 치료가 필요하다. 이 때 호르몬의 투여로 갑상선의 크기가 어느 정도 줄어드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대부분 하시모토갑상선염에 의한 저하증은 기능이 완전히 회복되기는 어려워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로 갑상선기능이 회복되기는 커녕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추천되지 않는다.
갑상성기능저하증의 약물치료는 발병 원인에 관계없이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는 것이다. 이는 모자란 것을 보충해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갑상선자극호르몬(TSH) 생산을 억제해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의해 발생한 갑상선종을 위축시키는 효과를 노린다.
갑상선호르몬 가운데 티록신(thyroxine, T4)과 관련 유사물질을 쓴다. T3는 심장독성이 있는데다가 반감기가 3~5일로 짧은 반면 T4는 반감기가 7~10일로 길고 체내에서 변동성이 작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돼지, 소, 양의 갑상선에서 추출·건조해 썼으나 T3와 T4의 비율이 일정치 않고, 함유된 이종단백질에 의해 알레르기나 병원성이 유발되며, 냉건 보관하지 않으면 약이 상하고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지금은 대부분 합성제품을 쓴다.
합성제품은 대부분 T4가 균일하게 들어있고 이종단백질의 혼입 우려가 없으며 값싸고 효과도 양호해 현재 쓰이는 대부분을 차지한다. 레보티록신(levothyroxine 부광약품 씬지로이드정)이 대표 제품이다. 
T4는 매일 200~300mcg을 투여한다. 가급적 아침 식전에 복용해야 효과가 좋으나 위장장애가 있으면 식후나 식사 도중에 먹는다. 갑자기 많이 섭취하면 문제가 생기므로 처음 2주는 50mcg를 투여하고 2주마다 50mcg씩 늘려 최고 300mcg까지 도달케 한다. 정상인은 매일 300mcg의 T4를 생산하는데 만약 300mcg 이상을 투여하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오랫동안 심한 갑상선종을 앓았던 사람, 노인환자, 협심증·심근경색·심계항진 등을 갖고 있는 순환기질환 환자는 갑작스런 T4 증량 투여에 민감하므로 주의가 요망된다. 치료 후 2주 가량 지나면 부기가 가라앉고 체중이 빠지는 등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으며 3개월 단위로 혈청 TSH와 FT4 등의 혈중농도를 검사하면서 일정 수치에 도달하면 그때부터 유지용량을 복용토록 한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회복될 기미가 없다면  갑상선호르몬제를 평생 복용하는 것으로 인식해야 한다.
T3 제품으로는 레보트리요오드티로닌(levotriiodothyronine 또는 liothyronine 다림양행  테트로닌정)이 유일하다. 효과를 금방 느낄 수 있으나 가격도 비싸고 치료-독성반응을 가늠해 대처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 투여에는 바람직하지 않다. 국내서는 T3와 T4를 복합한 제품으로 부광약품 ‘콤지로이드정’이 있다.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자동조절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복합제를 투여하는 게 더 좋다는 견해도 있다.
갑상선호르몬제는 웬만하면 같은 회사 제품을 복용하여야 하며 함부로 회사를 변경하거나 중단하면 안 된다. 식욕을 높이지만 체중은 줄이므로 비만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지만 매우 신중하게 사용하여야 한다. 태반을 통과하지 않으므로 임산부에게도 투여할 수 있다.
갑상선호르몬제는 각종 대사에 관여하므로 심장질환, 당뇨병, 골다공증, 고지혈증 등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매우 조심스럽게 투여해야 한다. 특히 환자가 고지혈증치료제, 여성호르몬제, 항혈액응고제, 고혈압치료제, 심장약, 기관지이완제 등을 복용한다면 갑상선호르몬제가 약효를 상승 또는 약화시키는 변화를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갑상선호르몬제의 부작용으로는 두통, 신경과민, 설사, 더위 못 참음, 흉통, 맥박 증가, 심계항진 등이 갑상선기능 항진 증세와 비슷하게 나타난다. 치료 중에도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세가 지속된다면 위장관운동촉진제나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토록 한다. 이밖에 갑상선호르몬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TSH의 억제로 인해 골다공증의 위험이 증가하고 철분과 비타민 등이 많이 소모되므로 종합영양제, 칼슘제, 비타민D를 보충하는 방안을 검토해봐야 한다. 피부와 손발이 거칠고 건조해지면 젖산 로션(lactic acid lotion)을 발라준다. 
갑상선질환은 함부로 증세에 따라 임의로 약물을 선택해서는 절대 안 되며 혈중 호르몬 농도 등 임상검사 수치로 기능의 항진인지 저하인지를 정확히 판단하고 전문가가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도록 맡겨야 한다. 
 (2) 크레틴병(Cretinism)
크레틴병으로 진단되는 경우 즉시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는 치료를 시작한다. 출생 즉시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면 거의 정사적인 지능의 발달을 보이나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는 늦어지는 만큼 영구적인 지능의 결함을 가져온다. 생후 3개월 이전에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 지능지수가 약 100 정도 이상으로 발달돼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을 정도로 발달이 가능하나 3개월 이후 발견되어 치료하는 경우 지능지수가 60 이하의 심한 정신지체 상태가 되어 회복되지 않는다.
 (3) 중추성 갑상선기능저하증
뇌하수체는 갑상선자극호르몬을 분비할 뿐만 아니라 몸 안의 다른 내분비기관 역시 조절한다. 따라서 뇌하수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 여러 가지의 호르몬이 동시에 문제를 일으킨다. 이런 경우 많은 종류의 약으로 부족한 호르몬을 개별적으로 보충해 준다.

기타 수술 방사선치료 등 의학적 치료를 중단하고 탄산리튬·설폰우레아계열 당뇨약 등 특정 약물 등을 회피한다.

생활요법 및 민간요법

갑상선기능항진증 참고

흔히 묻는 질문과 대답(FAQ)

갑상선기능항진증 참고

잘못 알려진 건강상식

갑상선기능항진증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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